하늘 뚫린 부산 시간당 50mm..도로 침수·통제에 출근길 혼란(종합)

김선호 2020. 7. 10.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우경보·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 시간당 최대 5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됐고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현재 사상구 학장동 새벽시장 앞 교차로와 영도구 동삼동 어울림 체육공원이 침수돼 도로가 통제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호우경보, 오전 10시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부산에서는 오전 11시 현재 시간당 최대 20∼30㎜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 등에 업혀 침수된 도로 건너는 초등학생 (부산=연합뉴스) 10일 최대 250㎜ 비가 내린 부산에서 연제구 한 아파트 앞 도로가 침수된 가운데 119 소방대원이 한 초등학생을 업고 길을 건너고 있다. 2020.7.10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호우경보 속 도로에 멈춘 승용차 (부산=연합뉴스) 10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승용차 한 대가 멈춰있다. 2020.7.10 [부산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호우경보·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 시간당 최대 5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됐고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현재 사상구 학장동 새벽시장 앞 교차로와 영도구 동삼동 어울림 체육공원이 침수돼 도로가 통제됐다.

집중호우 내린 부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10일 부산 사상구 새벽로 인근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2020.7.10 handbrother@yna.co.kr

오전 8시 25분부터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도 온천천 수위가 높아져 차량이 통제된 상태다.

오전 9시 40분께는 북구 덕천배수장 인근 굴다리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고, 해운대 올림픽교차로에서 벡스코 방면 도로와 해강중학교 앞 도로도 침수돼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물바다 도로 차량 침수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시민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긴 승용차를 이동시키고 있다. 2020.7.10 ccho@yna.co.kr

부산진구 광무교에서 서면교차로 방향 도로 일부에도 하수가 범람해 차량이 정체되고 있으며 서구 원양로 엔케이 수산 앞 도로 100m 구간도 배수가 제대로 안 돼 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특히 출근 시간에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시민은 발목 높이 이상까지 잠긴 물에 큰 불편을 겪었다.

물 넘친 부산 동천…침수 차량 속출 (부산=연합뉴스) 10일 시간당 최대 50㎜가 넘는 비가 쏟아진 부산에서 동천이 범람해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20.7.10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차량 침수 피해는 물론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해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오전 9시께 상습 침수지역인 제2 벡스코 환승센터 인근 도로에서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운행 중인 승용차 1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긴급히 빠져나오기도 했다.

연산터널, 동서고가도로에서는 승용차가 고장 나거나 트레일러가 단독 사고를 일으키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해운대 도로 차량 침수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한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2020.7.10 ccho@yna.co.kr

경찰은 150명의 경찰관을 연산, 수영교차로 등 주요 도로에 긴급 배치에 특별관리에 나서고 침수 취약지역을 순찰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부산에서 영도가 가장 많은 160㎜의 비가 내렸고 남구 153.5㎜, 북항 147.5㎜, 대청동 관측소 145.1㎜ 강수량을 기록했다.

흙탕물로 변한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부산=연합뉴스) 시간당 최대 50㎜ 이상의 비가 내린 10일 부산 해운대구 신시가지 도로가 흙탕물이 넘쳐흐르고 있다. 2020.7.10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70∼80㎜ 강수량을 기록한 금정, 동래, 북구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관측소에 1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비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해운대구 우동 한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비 피해 신고 30여건이 접수됐다.

물바다 된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앞 도로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전 7시 30분 호우경보, 오전 10시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부산에서는 오전 11시 현재 시간당 최대 20∼30㎜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이날 밤까지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시속 30∼47㎞ 강풍도 불어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옹벽서 쏟아진 물에 강제 샤워하는 승용차 (부산=연합뉴스) 10일 오전 최대 250㎜ 이상의 비가 내린 부산 서구 한 아파트 축대벽에서 흘러내린 물이 주차된 승용차 위로 떨어져 승용차 뒷유리가 부서졌다. 2020.7.10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wink@yna.co.kr

☞ 박원순 유언 "모든 분에게 죄송…고통밖에 못준 가족에 미안"
☞ "나는 페미니스트" 박원순 시장, 어쩌다 성추행 의혹에…
☞ 박시장이 마지막으로 쓴 페북 글에는…외신도 사망 긴급보도
☞ 신현준 "큰 충격…나 역시 힘들었지만 밝히지 않겠다"
☞ 동료 여경 성폭행 후 영상 촬영한 순경 파면
☞ 방치된 연구용시신 수천구, 쥐가 파먹고 쓰레기봉투에
☞ 비극으로 끝난 '최장수 서울시장' 박원순의 3천180일
☞ 가방에 물통 하나 남기고…긴박했던 7시간
☞ 박지원, 군복무중 대학 편입·졸업 …야 "군대서 어떻게?"
☞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막내딸 잃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