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240mm 부산 영도 225mm '물벼락'..부산 호우경보

황덕현 기자 2020. 7. 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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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0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이 "저기압 진행 방향인 부산과 경남 해안에 시간당 20~40㎜에 가까운 매우 높은 강도의 비가 뿌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15분 기준 제주 애월읍 광령리 사제비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240㎜ 누적 일 강수량이 기록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의 양이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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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후 동해안 제외 비 점차 그칠 듯"
"이후 일요일 오후까지 소나기만..피해대비 당부"
10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린 부산 동래구 안락동의 한 도로에 물이 불어나 침수된 구간을 차량과 보행자가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 2020.7.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0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이 "저기압 진행 방향인 부산과 경남 해안에 시간당 20~40㎜에 가까운 매우 높은 강도의 비가 뿌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기상속보를 통해 알렸다.

이날 낮 12시15분 기준 제주 애월읍 광령리 사제비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240㎜ 누적 일 강수량이 기록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의 양이 파악됐다. 부산 영도에는 225.0㎜, 제주 서귀포 남원읍 진달래밭 221㎜, 부산 남구 210㎜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거제 159㎜, 통영 146.4㎜, 목포 114.8㎜, 김해 102.8㎜가 내렸다.

서울은 관서용 공식관측소(종로구 송월동)에 2.2㎜ 기록됐고, 대전 9.5㎜, 전주 19.9㎜, 대구 26.2㎜ 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와 전라지역 비는 오늘 그치고, 오후 동해안을 제외하면 그밖의 지역도 비가 점차 그친다"고 설명했다. 또 "11일 오전부터 일요일(12일) 오후까지 제주를 제외하면 비는 소나기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급격하게 내린 비로 동해안에는 갑자기 계곡과 하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

낮12시30분 기준 호우경보가 발효된 곳은 울산, 부산, 경남 거제 이다. 호우주의보는 경기(연천, 파주), 인천(강화, 옹진), 경남(양산, 김해), 강원(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 울릉도·독도이다.

같은 시각 경남(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과 부산, 울산, 전남(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동해 남부 앞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 동해 남부북쪽 먼바다, 동해 남부남쪽먼바다, 남해 서부먼바다, 남해 동부먼바다, 제주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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