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넥펀' 돌연 영업 중단.."투자금 반환 어렵다"

김다혜 2020. 7. 10. 1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인 넥펀이 경찰 수사로 투자금을 반환하기 어렵게 됐다며 돌연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넥펀 측은 "넥펀의 주주는 더 이상 회사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돼 당일(9일) 오후 영업 중단을 결정하고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어떻게 종료될지 알 수 없어 금일부터 투자자분들의 투자금 반환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펀 공지글 [넥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인 넥펀이 경찰 수사로 투자금을 반환하기 어렵게 됐다며 돌연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이 업체 대출잔액은 251억여원에 달한다.

10일 P2P 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넥펀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금일 서울 방배경찰서가 당사를 압수수색했다"며 "예치금 계좌를 비롯한 넥펀의 모든 계좌가 지급정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넥펀 측은 "넥펀의 주주는 더 이상 회사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돼 당일(9일) 오후 영업 중단을 결정하고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어떻게 종료될지 알 수 없어 금일부터 투자자분들의 투자금 반환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넥펀은 중고자동차 매입자금 대출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P2P업체다. 자체 공시 기준 누적 대출액은 610억2천187만원, 대출 잔액은 251억4천567만원이다.

넥펀을 통해 중고차매매 상사 등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은 "투자한 돈을 하나도 돌려받지 못한다는 것이냐"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넥펀은 지난 8일까지도 새로운 투자상품을 출시하는 등 외견상 정상적으로 영업했다.

작년부터 넥펀을 법률 실사해온 법무법인 주원 측은 "저희도 공지글에 나온 상황만 통지받았고 정확한 내용을 듣지 못했다"라며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전에 문제점이 발견된 업체는 아니다"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moment@yna.co.kr

☞ 이재명 "할일 산더미인데 숙제두고 떠난 형님 원망스럽다"
☞ 류호정 "벌써부터 2차 가해…박원순 조문 않겠다"
☞ 박원순 사망한 날 나올 뻔한 책 '박원순 죽이기'
☞ 불길 마다않고 두 아이 살린 엄마…몸 던져 구조한 이웃
☞ 신현준 "큰 충격…나 역시 힘들었지만 밝히지 않겠다"
☞ 방치된 연구용시신 수천구, 쥐가 파먹고 쓰레기봉투에
☞ "나는 페미니스트" 박원순 시장, 어쩌다 성추행 의혹에…
☞ 가방에 물통 하나 남기고…긴박했던 7시간
☞ 당진서 자매 차례로 살해한 강도살인범 검찰 송치
☞ 동료 성폭행 후 사진 촬영·유포한 경찰관 '파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