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2부의장 민주당 차지..통합당 "야당 투쟁 돌입"(종합)

한지은 2020. 7. 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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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파행 끝에 열린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제2부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종호(김해2) 의원이 선출되자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강력한 야당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통합당 소속 도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의원들이 자체 내분으로 의장과 제1부의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합당에 전가하고, 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자리를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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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종호 의원 선출..통합당 "민주당이 우리 당 몫 강탈해"
제37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2차례 파행 끝에 열린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제2부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종호(김해2) 의원이 선출되자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강력한 야당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10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투표 끝에 이 의원을 제2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원은 30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미래통합당 소속 예상원(밀양2) 의원을 5표 차로 따돌렸다.

무효는 2표가 나왔다.

당초 후보 등록을 했던 통합당 소속 손호현(의령) 후보는 선거 시작 전 사퇴를 밝혔다.

이 의원은 "함께 출마한 두 후보보다 나이가 한참 어리니 선배 의원들을 잘 모시라는 의견으로 듣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통합당 소속 도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의원들이 자체 내분으로 의장과 제1부의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합당에 전가하고, 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자리를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남도의회 의장 자리와 제1부의장 자리는 민주당 몫이며, 제2부의장 자리는 통합당의 몫으로 정당간 협의해 정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경남도의회의 상생과 협치는 산산조각이 났으며, 그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며 "협치와 소통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 소속 신용곤(창녕2) 의원은 상임위원회 선임에 앞서 신상 발언에서 이종호 의원에게 "지금이라도 부의장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협치로 가는 길목이라고 생각한다"며 "깊이 생각해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상임위 배정안 표결은 의원 46명이 재석한 가운데 찬성 31표, 반대 2표, 기권 13표로 가결됐다.

도의회는 최근 진행된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다수당인 민주당 당내 경선에 불참한 김하용(창원14) 의원이 의장으로, 장규석(진주1) 의원이 제1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파행이 이어졌다.

이러한 갈등은 민주당 후보에게 통합당 의원들이 투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여야 갈등으로 확산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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