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개한 '박원순 시장 유서'의 옥에 티?..누리꾼 눈썰미에 들통

최서영 2020. 7. 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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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필 유서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사진이 일부 연출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게시글에는 서울시가 공개한 박 시장의 유언장과 함께 먹을 담은 먹그릇과 함께 일제 붓펜이 놓여있다.

누리꾼들은 서울시 측이 두 가지 부분을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10일 오전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에서 박 시장이 전날 공관 서재 책상에 남긴 자필 유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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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0일 공개한 박원순 시장의 자필 유서 원본.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필 유서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사진이 일부 연출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원순 유서 옥에 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게시글에는 서울시가 공개한 박 시장의 유언장과 함께 먹을 담은 먹그릇과 함께 일제 붓펜이 놓여있다.

누리꾼들은 서울시 측이 두 가지 부분을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먼저 먹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붓펫이 놓여있는데 옆에 굳이 먹이 담긴 먹그릇을 놔 정성이 담긴 손글씨를 강조하기 위한 연출을 의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해당 붓펜의 제조사가 일본 회사인데 해당 로고를 ‘I SEOUL U(아이 서울 유)’가 적힌 종이로 굳이 가린 것이 어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10일 오전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에서 박 시장이 전날 공관 서재 책상에 남긴 자필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글이 담겼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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