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질문에 음모론..극우 유튜버, 현장 찾아 '막말'
이수진 기자 2020. 7. 10. 20:30
[앵커]
일부 유튜버들은 수색 현장과 박원순 시장의 빈소를 찾아와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근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가 하면 경찰 브리핑에서도 부적절한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수습한 뒤 열린 현장 브리핑입니다.
기자들 사이에 극우 성향의 유튜버들도 자리 잡았습니다.
유튜버들은 경찰에 직접 질문을 했는데, 부적절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A 유튜버 : (박 시장이) 떨어진 건가요? (그건 고인과 유족 명예를 고려해서 밝히지 않겠습니다.)]
언론 보도 준칙에는 사망과 관련해 자세히 보도하지 않도록 돼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듣고 비슷한 충동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튜버들의 부적절한 질문은 계속 됐습니다.
수색 현장을 따라다니며 음모론까지 주장합니다.
[A 유튜버 : 문재인 정권 차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과 관련해 무언가 숨기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닌가…]
유튜버들은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병원에도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중계를 하며 여러 명이 온 것을 알리고 또다시 막말을 이어갔습니다.
[B유튜버 : 유튜버들이 많이 출동했네요. 언론사들도 되게 (많이) 출동했네요. OOOOTV도 와 있고 OOOTV도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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