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국 중국보다 타이완 먼저 '입국 제한 완화' 지시"

박원기 2020. 7. 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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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의 완화는 한국이나 중국보다는 타이완에 대해 먼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복수의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경제계 요구 등을 고려할 때 입국 제한 완화 2차 협상 대상국은 한국, 중국, 타이완이라는 정부 내 '컨센서스(합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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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의 완화는 한국이나 중국보다는 타이완에 대해 먼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복수의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경제계 요구 등을 고려할 때 입국 제한 완화 2차 협상 대상국은 한국, 중국, 타이완이라는 정부 내 '컨센서스(합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협상을 검토하는 시점에 "타이완을 선행하도록"이라는 아베 총리의 지시가 있었고, 이런 지시는 일본 내 보수파가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타이완을 한국이나 중국에 앞세워 지지층의 반발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나 이웃나라인 한국과 외교 관계도 무시할 수 없어, 일본 외무성은 "교섭 진입을 동시에 하지 않으면 중국이나 한국과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입국 제한 완화를 위한 교섭은 거의 동시에 시작하되 합의는 대만과 먼저 이뤄지도록 하는 방침이 부상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 대해 첫 입국 규제 완화 추진을 공식화하고, 이들 국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 국가·지역은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모두 129곳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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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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