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람 "홍콩, 보안법 교육 시급해..초·중·고 교육 재편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이 초·중·고 교육을 전면 재편해 보안법 관련 교육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캐리람 행정장관은 이날 열린 홍콩교육포럼에 참석해 "홍콩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보안법 교육을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7월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이 초·중·고 교육을 전면 재편해 보안법 관련 교육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캐리람 행정장관은 이날 열린 홍콩교육포럼에 참석해 "홍콩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보안법 교육을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발효된 홍콩 보안법은 Δ홍콩의 분리 독립 추진 등 국가 분열과 Δ체제 전복 시도 Δ테러 활동, 그리고 Δ외부 세력과 결탁해 홍콩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등을 4대 범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람 장관은 "이미 교육국 국장에게 보안법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했다"며 "앞으로 홍콩 학생들은 홍콩 헌법과 기본법, 보안법을 공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보안법 통과 후 홍콩 젊은층의 사상을 개조하려는 교육 개혁의 일환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보안법이 통과된 이후 중국 관영 매체들은 '하나의 중국'(一个中國·일개중국) 원칙 실현을 위해 홍콩의 학교 교육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민정협망 등 중국 매체들은 "홍콩 교육이 바뀌지 않는다면 '홍콩 국가보안법'만으론 역부족일 것"이라며 "학교 교육 내용을 전면 개혁해 홍콩이 위대한 중화민족이란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 교육부는 지난 6일 학교 내 '보안법 위반' 서적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 공산당이 보안법 시행 후 대대적인 홍콩 교육 손보기에 들어갔다며 우려하고 있다.
dahye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진중권 "박원순 내가 믿었던 마지막 사람..우리모두 잡놈 돼"
- 이효리 '노래방 라방' 논란에 눈물 "이제 린다G 안 할래"
- 9억 넘는 집 '단타 매매'로 5.4억 벌어.."文정부 들어 벌어진 일"
- 김기현 "이인영, 사생활 검증 못받으면 장관 하지마..좁쌀 배포"
- 배현진 "박원순 아들, 이제 숙제할 시간..당당하게 재검받길"
- 인기 女아이돌 "나 돌아이다..아이돌 아니다"
- 천상지희 출신 선데이, 연하 예비신랑과 결혼
- 고준희, 늘씬 몸매 과거 추억.."다시 몸짱"
- 고소영, 명품 각선미 눈길..일상도 우아하게
- 빈지노♥미초바, 모닝키스까지..애정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