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마스크쓰고 공식석상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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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실은 12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마스크를 쓴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대면 접촉 행사가 아닌데도 국가의 '최고 존엄'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지도자가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이란 국민에게 정부의 방역 시책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4일 마스크를 쓴 모습이 국영 방송과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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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최고지도자실은 12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마스크를 쓴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의회 의장단과 화상 회의를 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최고지도자실은 이 모습을 찍은 사진 여러 장을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란 보건 당국은 5일부터 외출시, 실내 대중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대면 접촉 행사가 아닌데도 국가의 '최고 존엄'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지도자가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이란 국민에게 정부의 방역 시책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4일 마스크를 쓴 모습이 국영 방송과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일 현재 25만5천여명으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많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근 한 달여간 하루 2천50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진정되지 않는 흐름이고 일일 사망자는 오름세로 하루 200명을 넘는 날도 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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