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논란 보도에 연일 강공.."멋대로 상상말라"

장영락 2020. 7. 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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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이 SNS를 통해 다시 '진상을 호도하는 보도를 중단할 것'을 언론에 요구했다.

앞서 입장문 유출 논란에 대해 "전혀 오해할 점이 없다"며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과의 사전 교감 의혹을 부인했던 추 장관은 이날도 일부 매체에서 "추 장관이 법무부 간부 대면보고를 거부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낸 데 대해 멋대로 "상상하지 말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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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대면보고' 비민주성 좋아하지 않아"
"언론 공격 어제오늘 일 아니나 단정짓고 비방 말라"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SNS를 통해 다시 ‘진상을 호도하는 보도를 중단할 것’을 언론에 요구했다.

추 장관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입장문 유출 논란에 대해 “전혀 오해할 점이 없다”며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과의 사전 교감 의혹을 부인했던 추 장관은 이날도 일부 매체에서 “추 장관이 법무부 간부 대면보고를 거부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낸 데 대해 멋대로 “상상하지 말라”며 반발했다.
사진=뉴시스
추 장관은 “언론의 공격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멋대로 상상하고 단정짓고 비방하지 않기 바란다”며 “마치 제가 과장들 대면보고를 받지 않고 보좌관을 방패로 삼고 면담조차 거절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비민주성을 생리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머니투데이는 추 장관이 법무부 간부들 대면보고를 거부하고 대부분의 보고를 비서관 출신인 이규진 정책보좌관을 통해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추 장관의 이같은 업무방식이 검언유착 수사 관련, 대검찰청과 법무부 협의를 추 장관이 몰랐던 계기가 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이 ‘독대 보고 자체가 비민주적이라 다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추 장관은 “담당과장의 나홀로 대면보고로 바로 결재할 경우 실수하거나 잘못 결정되는 위험이 있어 대체로 토론을 통하여 다수의 의견을 청취한 후 결정한다”며 “해당 실국 본부장이 과장들에게만 보고를 시키지 말고 담당업무나 현안을 다 파악을 하도록 하며 관리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당부했다”고도 설명했다.

추 장관은 또 “다양한 회의를 수시로 열어 토론을 하고 다수의 의견을 모은 후 결론을 내리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 법무부가 외부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을 때는 관련 실국본부직원과 함께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나 간담회도 자주 열고 제가 직접 경청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추 장관은 “때로는 주말 회의도 있어 미안할 때도 있습니다만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6개월이라 많이 이해해주시는 법무부 여러분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일부 보도를 통해 나오는 법무부 내부 업무 문제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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