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때린 장마전선 내습..모레까지 최대 '300mm' 폭우

이준희 2020. 7. 12. 20: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지금 비가 오는 곳이 많습니다.

오늘 밤사이엔 더 많이 올 거라고 합니다.

모레까지 전국에 최대 300mm의 폭우가 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과 일본에 큰 피해를 준 그 장마전선이라고 하니까, 산사태나 침수 없도록 준비 잘하셔야겠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 보시죠.

◀ 리포트 ▶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최근 남쪽에서 중국과 일본에 기록적인 폭우를 뿌렸지만, 우리나라에 머물던 차고 건조한 공기에 막혀 한반도로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이 장마전선을 한반도 쪽으로 끌어올린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늘밤 서해쪽부터 강한 비가 퍼부을 전망입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전라도와 충청도에는 밤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내일 새벽부터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비슷한 양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역시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최대 20mm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충청도와 남부지방의 경우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의 피서객들은 각별히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10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부산 등의 지역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시간당 50~80mm의 비는 일상적으로 (자동차) 와이퍼로 닦아냈을 때 거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수준이며, 배수로나 배수시설 자체가 제 기능을 못 할 수 있는 정도의 매우 강한 비(입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는 최대 100mm, 남부지방과 제주, 충청, 강원 영동은 최대 200mm이지만, 곳에 따라 300mm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금요일까지 찜통더위가 이어지다 주말에는 다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 취재: 김태효/영상 편집: 이현선)

이준희 기자 (letswin@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