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똑 닮은 업무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9월 중 나온다

송화연 기자 입력 2020. 7. 13. 06:30 수정 2020. 7. 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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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기업용 업무 메신저 '카카오워크'가 이번 분기 내 출시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카오워크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워크는 연내 출시는 맞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며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기능을 테스트 중이며 테스트가 마무리되는대로 카카오(본사)를 포함해 공동체 전체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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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워크 홍보 이미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카카오의 기업용 업무 메신저 '카카오워크'가 이번 분기 내 출시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카오워크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은 카카오의 AI 플랫폼 및 솔루션을 담당하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맡고 있다.

카카오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카카오워크는 8월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해왔지만 리소스 대비 요구되는 기능이 많아 일정이 다소 연기되고 있다"며 "오는 9월 중엔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근무, 유연한 업무환경이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워크 출시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다수의 파트너와 협업을 논의 중이며 카카오워크를 올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가 현재 카카오톡과 함께 공식 업무협업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아지트'와 다른 형태다. 이용자환경(UI)이 메신저 '카카오톡'에 가깝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역시 카카오워크를 '카카오톡을 닮은 기업용 메신저'라고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처럼 쉬운 이용법을 내세워 코로나19 확산 이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업무 협업도구 시장에서 빠르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아지트가 페이스북 페이지와 비슷한 개념이었다면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에 더 가깝다"며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으면서도 기업용 메신저인만큼 더 강력한 보안과 관리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진행 중인 테스트는 서비스 정식 출시 전 카카오 공동체(계열사)로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HMM(구 현대상선)과 교보생명, NH투자증권 등 3개 기업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워크는 대기업을 겨냥, 라인웍스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즈'와 경쟁할 걸로 보인다"며 "카카오 그룹 차원에서 개발 지시가 떨어졌고 마케팅도 매우 공격적으로 펼칠 거란 얘기가 파다하다"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사업 제휴를 맺은 10개 기업이 카카오워크를 우선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제휴사로는 Δ365mc병원 Δ특허청 Δ이랜드 문화사업부 Δ경동택배 ΔLG전자 Δ삼성물산 리조트(에버랜드) ΔKBS Δ한국은행 Δ도시가스업체 2곳으로 모두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기업·기관이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워크는 연내 출시는 맞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며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기능을 테스트 중이며 테스트가 마무리되는대로 카카오(본사)를 포함해 공동체 전체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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