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협회 "백선엽, 구국 영웅" vs 광복회 "반성없는 친일파"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20. 7. 13. 09:48 수정 2020. 7.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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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협회 권혁신 사무총장>
故백선엽 구국의 영웅, 서울현충원 안장 당연
일제강점기 과도 있지만 공을 더 높이 평가해야

<광복회 김원웅 회장>
간도특설대 긍정한 백선엽, 현충원 안장 불가
윤봉길 의거로 사망한 日사령관 따라 창씨개명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혁신(대한민국 육군협회 사무총장) 김원웅(광복회 회장)

주말 사이 장례를 둘러싼 두 가지 논란이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한 사람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고요. 다른 한 사람은 고 백선엽 장군이죠. 박원순 시장의 경우는 성추행 의혹을 안고 세상을 떠났는데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이 맞느냐, 뜻을 기리겠다는 현수막을 거는 게 적절하느냐, 이런 논란이었고.

백선엽 장군의 경우 현충원 안장 자체가 옳으냐 그르냐, 또 대전이냐 서울이냐, 이런 논란이 핵심이었습니다. 박원순 시장 관련된 논란을 오늘 2부 정치토크에서 짚어보고요. 지금은 백선엽 장군 문제부터 생각을 해 볼 텐데요. 양쪽의 주장을 다 듣고 판단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현충원 그것도 서울 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 강력하게 주장하는 분 대한민국 육군협회 권혁신 사무총장 만나보죠. 사무총장님, 나와 계십니까?

◆ 권혁신>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사무총장님 생각은 현충원 안장은 너무도 당연하고, 그것도 대전이 아닌 서울 현충원으로 모셔야 한다, 이런 생각이신 거죠?

◆ 권혁신> 네. 백선엽 장군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북한 공산집단의 불법 남침으로 자칫하면 나라를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해 있던 대한민국을 구해내신 구국의 영웅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당연히 현충원에 모실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일단 그 부분은 현충원 안장은 너무 당연한 것이다. 그러면 대전은 안 되고 꼭 서울이어야 되나요?

◆ 권혁신> 네. 무엇보다도 백 장군님께서 평소에 6. 25 전쟁 중에 함께 싸운 전우들 곁에 묻히고 싶다라는 유지가 있으셨기 때문에 유지를 받드는 차원에서 백 장군님의 장지는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계신 서울현충원이 적절하다.

그리고 서울이 갖는 정치적 상징성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외국인 참배객들을 생각한다면 지리적으로 보다 접근성이 좋은 곳에 모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주장과 함께 국가 안보교육의 현장으로서 서울현충원이 보다 적합하다는 데 많은 분들이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 서울 현충원은 6. 25 전쟁 희생장병을 모시고자 만든 국군묘지에서부터 출발을 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군인들이 그곳에 모셔 있고 평소에 백선엽 장군이 전우들 곁에서 나 영면하고 싶다라는 얘기를 표현한 거 그런 것들과 맞물려서 서울이 마땅하다 이런 말씀이신 건데. 그런데 지금 서울에 장군 묘역은 다 찼대요. 그러면 자리가 없어서라도 어려운 건 아닌가요?

◆ 권혁신> 물론 그러한 입장을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백선엽 장군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국가로부터 6. 25 전공을 인정받아서 무공훈장 중에 가장 최고 등급인 태국무공훈장을 받으셨기 때문에 국가유공자 묘역에 모셔야 하지만 지금 현재는 국가유공자 묘역이 가득 찼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무공훈장 이 외에도 산업훈장 중에 최고 등급인 금탄산업훈장을 받으신 분이기 때문에.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산업훈장도 가지고 계세요?

◆ 권혁신> 그렇죠.

◇ 김현정> 산업훈장은 어떻게 갖게 되신 거죠?

◆ 권혁신> 장관직책을 수행하시면서 받게 되셨는데 이 자격으로는 국가 사회 공헌자 묘역 안장 대상이라는 거죠.

◇ 김현정> 국가 사회 공헌자로 서울현충원에.

◆ 권혁신> 모실 수도 있다.

◇ 김현정> 방법은 마련하면 있다 이거군요.

◆ 권혁신> 그렇습니다. 결단의 문제이지 이것은 장소의 아니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 편에서는 6. 25 때 장군으로서 세운 공은 크다, 혁혁하다. 다만 그 전에 간도 특설대에서 복무한 부분 이 부분이 문제인데, 일제강점기에 간도 특설대는 그 목적이 분명한 부대였다. 천황의 뜻을 받은 특설부대. 천황은 특설부대를 사랑한다, 이렇게 담긴 부대가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들이 펼친 소규모 무장 게릴라전으로 일본이 그 당시에 굉장히 어려워했는데 그걸 소탕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든 부대가 바로 간도 특설대였다.

대장만 일본인이었지 나머지 800여 명의 부대원은 모두 조선인이었고 이이제이(以夷制夷)라고 해서 조선인을 써서 조선인을 잡는다는 방침으로 108회에 걸쳐서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고 사살했던 부대다. 백선엽 장군은 본인이 거기에서 있었던 사실을 인정하고 비판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회고록에 쓰시지 않았느냐, 이거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혁신>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육군협회의 성격상 입장을 밝힐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마는 백 장군님은 우리가 잘 알듯이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점하고 국권을 빼앗은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셨고 그 시대를 살아가신 분이십니다. 이분은 해당과 더불어서 대한민국 군대를 창설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고 또 6. 25 전쟁을 겪는 동안 온몸을 바쳐서 대한민국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다는 그 사실이 보다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공과 과가 있는데 공이 워낙 크기 때문에, 과보다 공을 더 높이 평가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 말씀이세요?

◆ 권혁신> 네, 거의 같은 뜻을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외국의 경우 이렇게 공과 과가 엇갈리는 경우에는 혹은 훗날 역사적인 평가가 달라지는 경우에는 그 묘에다가 공과 과를 다 알리는 표식을 함께 설치하는 경우가 있대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혁신>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제가 지금 개인 자격이 아니고 저희 협회의 회원들을 대신해서 말씀드리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이 말씀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잘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공과 과가 있지만 공이 훨씬 크다. 따라서 서울 현충원까지 안장해야 한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습니까?

◆ 권혁신>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권혁신>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권혁신 사무총장 먼저 만나봤습니다. 이어서 현충원 안장 자체에 반대하는 분의 목소리 들어보죠. 광복회의 김원웅 회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김원웅 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 김원웅>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앞에 인터뷰 들으셨을 텐데요. 공과 과가 둘 다 존재하지만, 공이 훨씬 더 크다. 이런 주장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원웅> 제가 작년 6월에 광복회장에 취임해서 백선엽 일에 대해서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그 재한군인회가 저보고 국군의 아버지를 왜 이렇게 비판하느냐 하면서 저희 사무실에 수백명이 와서 시위도 하고 데모도 하고 저를 사퇴하라,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요.

저는, 우리 전 국민이 존경하는 윤봉길 의사께서 상해 홍구공원에서 폭탄을 던지셨잖아요. 그 폭탄에 의해서 그 자리에서 죽은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 두 사람 중 하나가 그 당시에 일본의 육군대신이었고 관동군 사령관이었던 시라카와 요시노리였거든요. 그런데 백선엽 씨가 그때 독립군 토벌대에 몸 담고 있으면서 그걸 보고 내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바로 그 시라카와 요시노리다, 내 창씨개명을 시라카와 요시노리로 해야지, 그래서 시라카와 요시노리로 창씨개명을 한 분입니다.

윤봉길 의사가 1932년 훙커우 의거 직전 태극기를 배경으로 촬영한 '의거 결의 사진'

◇ 김현정> 이게 본인도 인정한 정설인가요?

◆ 김원웅> 본인까지 인정했는지 모르겠는데 그 이름을

◇ 김현정> 가진 건 맞고.

◆ 김원웅> 쓴 건 확실합니다. 그런데 시라카와 요리노리가 국군의 아버지라고 그러면 윤봉길 의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1945년에 미군정이 맥아더가 들어와서 시작하면서. 저는 국회에서 노무현 정부 때 통일정책, 외교정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지냈는데요. 많은 외교적인 비공개된 문서를 접근한 적이 있었어요. 맥아더가 미군정에서 본부에, 본국(미국)에 보고한 보고문서의 기본 핵심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국은 민족주의자들이 집권하면 골치 아프다. 친일파들이 집권해야만 미국인 말을 잘 듣는 나라가 된다.’ 실제로 우리를 독립시킬 생각을 크게 가슴에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독립군들이 들어오려고 했더니, 해체하고 들어와라 개인 자격으로 들어와라. 이렇게 하고.

만주에서 독립군 토벌에서 가장 잔인한 토벌을 했던, 일본 측 입장에서는 아주 혁혁한 공을 세웠던 간도 특설대 사람들을 불러들여요. 불러들여서 미 군정하에서 그들을 심부름 시키려니까 그 사람들이 영어를 모르잖아요. 영어 교육을 시킵니다. 그게 영어군사학교입니다. 그리고 1948년에 해방되니까 그들을 중심으로 국군을 만들고 초대 육군참모총장, 제2대 육군참모장장, 21대까지 한 명도 안 빼놓고 독립군 토벌하던 사람이 육군참모총장을 한 것이 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백선엽 장군 측에서는 ‘간도 특설대에 몸을 담기는 했지만 내가 독립운동가를 사살한다든지 탄압한 적은 없다.’ 이렇게 또 말씀을 하세요.

◆ 김원웅> 구차스러운 변명이고요. 그 간도 특설대의 설립 목적 자체가 독립군 토벌입니다.

◇ 김현정> 그리고 지금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거죠? 인정이 된 거죠?

◆ 김원웅> 그렇죠.

◇ 김현정>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해서 나는 비난받는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라고 회고록에 스스로 또 적은 부분이 있는데. 간도 특설대에 몸 담았던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든지 문제없다라고 본인이 생각하신 건 분명히 아니에요.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과로 인해 현충원 안장은 불가하다고 보시는 거군요?

휴전회담 한국대표를 역임한 백선엽 장군이 육군에 기증한 군 역사 관련 기록물 중 1951년 7월 10일 유엔 대표들이 휴전회담을 위해 개성으로 가기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김원웅> 한 번도 그 문제를 뼈저리게 사과한 적이 없어요.

◇ 김현정> 어쩔 수 없다까지만 했지 사과하신 적은 없어요?

◆ 김원웅> 사과한 적이 없어요. 그건 중요한 현상입니다. 우리가 일제 때 친일을 했던 사람들을 해방 후에 우리 민족을 구성원으로 끌어안는 것도 좋은데. 그것을 본인이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고, 그리고 끌어안아야 민족 화해가 됩니다. 그때 내가 뭐 잘못했어?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을 민족 구성원으로 끌어안을 수는 없죠.

◇ 김현정> ‘뭐 잘못했어?’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회고록을 보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진정하게 사과한 적은 없다.

◆ 김원웅> 일본에서 발간한 회고록을 보면요. 곳곳에 간도 특설대 활동이 자랑스러움이 되어 있어요. 자랑했다고는 안 하지만 자랑스러운, 우리가 얼마나 멋있게 했느냐, 용감하게 싸웠느냐 그리고 얼마나 많이 일본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느냐, 이런 말이 쓰여 있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역시 현행법에 따라서 현충원 안장은 해야 한다, 쪽이고. 다만 서울이냐 대전이냐에서 서울에 장군 묘역은 다 찼으니 대전 현충원으로 안장을 결정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되자 유족들도 거기까지는 받아들였거든요. 그런데 재향군인회라든지 조금 전에 육군협회라든지 이런 곳에서는 아니다, 서울현충원으로 모셔야 한다. 장군 묘역이 찼으면 산업훈장 받은 이력이 있으니 사회공헌자 묘역으로 모시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주장들 하시는데요.

◆ 김원웅> 사회공헌자 묘역에 예를 들면 장군 출신들이 한 명도 묻힌 적이 없어요. 다른 데, 예를 들면 문화, 예술, 학술, 이런 데 대한 사회 공헌을 한 분들, 그리고 순수하게 산업화한 분들이 있지. 그거를 자기 군 생활을 하다가 한전 사장했다든지 이렇게 해서 기득권끼리 돌려먹기로 한 평생을 지닌 직책을 가지고 훈장을 받은 걸 가지고 묻힌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 김현정> 서울 현충원 당연히 지금 반대이신 거고.

◆ 김원웅> 지금 국가유공자 묘역이라고 있는데요. 장군 묘역이 아니고. 그 묘역에 묻힌 분들은 대개 문화, 예술, 비정치인 분들이 많이 묻혀 있어요. 장군이 묻혀 있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서울 현충원 안장 그걸 넘어서, 서울 현충원을 주장하시는 것은 좀 무리한 요구다, 궤변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예요?

◆ 김원웅> 그렇죠. 서울현충원에 묻힐 수 있다는 얘기는 법규에도 어긋나고 법규를 과도하게 확대 해석해서 설명하는 거죠, 현행돼 있는 현충원의 국립묘지법을 상당히 왜곡해서 설명하는 겁니다.

◇ 김현정> 파묘 얘기가 잠깐 나온 적이 있었잖아요. 나왔다가 지금은 들어간 것 같습니다만 거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어요?

◆ 김원웅> 지난 1월 2일에 제가 광복회원들과 함께 국립묘지를 방문했습니다. 거기에 풍수지리 하는 분들이 가장 명당이라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올라가 봤더니 그 안에, 그 가운데 한 분이 묻혀 있는데. 그분이 일제 때 무슨 말을 했냐면 ‘조선청년 꿈은 천황폐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고 야스쿠니 신사에 가서 신이 되는 것이다.’ 이런 분이 묻혀 있어요. 그분이 육군참모총장도 보냈고 또 장관도 지냈어요.

그런 분들이 한두 명이 아니라 친일했던 사람들이 그런 식의 언행한 사람들이 많이 묻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야, 이거는 아닌데.’ 국가적인 중요한 행사를 할 때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잖아요. 묵념을 할 때 묵념의 대상이 그런 분들이 들어가니까 착잡하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광복회장님의 입장은 그러하신 것으로 듣고요. 지금 다양한 의견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의견들 더 보내주십시오. 양쪽의 주장은 뭔지, 공이냐 과냐 이 부분에 대한 논란, 다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원웅>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김원웅 광복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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