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조문 거부' 류호정·장혜영 발언에 연쇄 탈당도..정의당 "2030여성 입당 늘어"

김진선 기자 2020. 7. 13.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호정, 장혜영 의원이 공개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거부 의사를 밝힌 이후 정의당 일부 당원들의 항의성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운 류호정, 장혜영 의원의 조문 거부를 진보 정당이기에 나올 수 있는 발언으로 보고 탈당 등 반발도 감내하는 분위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호정, 장혜영 의원 /연합뉴스
[서울경제] 류호정, 장혜영 의원이 공개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거부 의사를 밝힌 이후 정의당 일부 당원들의 항의성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이에 반발하는 당원들은 탈당 거부 운동으로 맞서고 있다.

13일 페이스북에는 ‘#탈당하지_않겠습니다’ 등 정의당 당원들의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한 정의당 당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만행에는 관대하면서 제대로 할 말을 한 정의당 의원들에게는 칼을 들이대는 사람들이 탈당을 하겠다고 한다”며 “당을 지키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보여주자”고 배경을 설명했다.

트위터에는 ‘#류호정_장혜영_의원님_응원합니다’라는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정의당에 후원했다는 인증샷도 등장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일부 당원들은 ‘당비 더 내기 운동’ 등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탈당한 당원도 있지만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새로 입당하는 당원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운 류호정, 장혜영 의원의 조문 거부를 진보 정당이기에 나올 수 있는 발언으로 보고 탈당 등 반발도 감내하는 분위기다.

김종철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박 시장에 대한 조문과 피해 호소인에 대한 연대를 동시에 하기로 방침을 정했는데, 류호정 장혜영 의원이 박 시장을 고소한 A씨와의 연대를 더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