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고소인 측 "제대로 된 수사 통해 실체 밝혀져야"

장우리 2020. 7. 13.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 측이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경찰에 촉구했다.

이어 "현재 경찰에서는 고소인 조사와 일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은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하는 박원순 고소인 변호인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인이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김재련 변호인. 2020.7.1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 측이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경찰에 촉구했다.

한국여성의전화·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들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는 성인지적 관점하에 신고된 사건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와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피해자는 본 사건이 정의롭게 해결되리라는 믿음으로 용기 내 고소를 했으나, 피고소인이 부재한 상황이 됐다"며 "그렇다고 해서 사건의 실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경찰에서는 고소인 조사와 일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은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 "피해자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직장인 서울시 역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무엇보다 피해자가 성추행으로 인한 상처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다음 주에 이 사건의 제대로 된 해결을 촉구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추가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의 전 비서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측의 요청에 따라 관할 경찰서를 통해 고소인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iroowj@yna.co.kr

☞ 박원순 고소인 "제 존엄성 해친 분이 스스로 인간 존엄 내려놔"
☞ 박원순 고소인 "그때 소리질렀어야…인간적 사과 받고 싶었다"
☞ '박원순 의혹'에 입 뗀 서지현 검사 "한마디도…"
☞ 통합당 '선긋기'에도 배현진 'X볼' 논란 가열
☞ 시럽약 냉장보관 안돼요!…약 보관 어떻게?
☞ 현금인출기서 70만원 훔친 부천시의장, 뇌물알선 혐의도
☞ 민주 지도부 첫 사과 김해영에 "제명·탈당하라" 부글부글
☞ 주호영 "경찰수사 상황, 상부 거쳐 즉각 박원순에 전달"
☞ 등산로서 50대 숨진 채 발견…20대 유력 용의자 영장
☞ "스멀스멀 징그러워" 충주 노래기떼 '비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