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폭행' 운동처방사 구속심사 45분만에 종료

김정화 2020. 7. 13.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의 고(故) 최숙현 선수에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5분만에 종료됐다.

운동처방사이지만 '팀닥터'로 불린 안씨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와 최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를 폭행 및 폭언을 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모자에 안경으로 얼굴가린채 출두
유치장 대기..구속여부 오후늦게 나올듯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가 13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07.13. lj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이지연 기자 =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의 고(故) 최숙현 선수에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5분만에 종료됐다.

대구지법 제13호 법정에서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25분께 시작, 오후 3시10분께 종료됐다.

검은색 모자와 안경으로 알굴을 가린 채 검은색과 은색이 섞인 점퍼에 베이직색 바지를 입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안씨는 피해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성추행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혐의는 다 인정합니다"라고 답하며 왜 의사라고 속였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며 폭행혐의 인정여부 및 모든 혐의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모든 혐의 인정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며 이동했다.

심리를 마친 안씨는 경주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고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안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석하기 위해 같은 날 낮 12시30분께 경주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지난 12일) 안씨에게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 및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운동처방사이지만 '팀닥터'로 불린 안씨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와 최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를 폭행 및 폭언을 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주거지인 대구 북구에 안씨를 체포했고 압수수색을 통해 안씨의 휴대폰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최 선수 가혹행위 전담수사팀을 광역수사대 4개팀으로 확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들로부터 폭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선수들은 15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l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