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박사] 중국·일본 역대급 장마 폭우..우리나라는?

김세현 기자 2020. 7. 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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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앞서도 전해드렸지만, 중국과 일본에 이어서 우리나라에까지 비가 많이 오고 있잖아요. 자세하게 분석해봤다면서요?

[기자]

네, 먼저 영상을 보겠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렇게 한 달 넘게 비가 쏟아지면서 38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일본도 최근 일주일 이상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잠기고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나라, 중국, 일본 다 지금 같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거죠?

[기자]

위성영상을 보겠습니다.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일본에 걸쳐 있는데요.

장마전선은 중국에 한 달 내내 머물렀지만 우리나라 쪽으로는 거의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장마전선을 밀어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비가 비교적 적게 일본에는 더 강한 비가 쏟아졌던 건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쪽으로 저기압이 다가와 장마전선을 끌어올려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던 겁니다.

최근 장마전선의 위치가 과거에 비해 남쪽으로 이동을 했고 강수량도 증가했다는 연구들도 있는데요.

지구온난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내일(14일)도 그러면 장맛비가 많이 옵니까? 어떤가요?

[기자]

비는 밤사이 강원 영동에 다소 강하게 내리겠고 내일 오후까지 전국 곳곳에 이어지겠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서해상에 위치한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렇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저기압은 점차 이렇게 동해상으로 이동을 하는데요.

이 영향으로 이렇게 동풍이 불어옵니다.

때문에 이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는 보시는 것처럼 밤사이 다소 강한 비가 예상이 됩니다.

이후 비는 오후까지 이렇게 전국 곳곳에 내리겠지만 저녁에는 이렇게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은 24도, 대구는 23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이 25도 이하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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