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주장' 양승오, 박주신씨 신병 확보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기소된 양승오(63)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박사) 측이 법원에 일시 귀국한 주신 씨의 신병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에서 재판을 받는 양 박사 측은 이날 재판부에 증인기일 및 검증기일 지정신청서를 내고 "박씨의 증인 신문을 위해 구인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에서 재판을 받는 양 박사 측은 이날 재판부에 증인기일 및 검증기일 지정신청서를 내고 “박씨의 증인 신문을 위해 구인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양 박사 측은 신청서에 “박주신이 부친상을 마치고 다시 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증인 신문 및 신체 검증이 시행되어야 하므로 조속히 증인 신문 및 신체 검증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박씨가 증인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인장을 발부해달라고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는 2011년 8월 공군 훈련소에 입소했다가 같은 해 9월 허벅지 통증을 이유로 귀가했다. 재검 결과 추간판탈출증으로 공익근무 복무 대상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병역 비리 의혹이 일었다. 주신씨가 2012년 2월 세브란스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면서 의혹은 일단락됐지만 일각에서는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검사 당시 MRI가 바꿔치기 됐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양 박사 측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공개 신검에서도 다른 사람을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같은 주장이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낙선시키려는 목적이라고 보고 당시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주신씨의 공개검증 영상이 본인이 직접 찍은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 양 박사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1인당 벌금 700만∼1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양 박사 측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고 이 사건은 여전히 서울고법 형사6부가 4년 넘게 심리 중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