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車생산 반토막날때..한국은 전기·수소차로 버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산업이 코로나19(COVID-19) 직격탄을 맞았지만 경쟁국과 비교하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전지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국내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최악의 상황을 면했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 순위는 4위로 올라섰다.
산업부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그린뉴딜을 통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산업이 코로나19(COVID-19) 직격탄을 맞았지만 경쟁국과 비교하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전지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국내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최악의 상황을 면했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 순위는 4위로 올라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내놓은 ‘2020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 산업동향’을 통해 올 상반기 자동차 생산이 19.8%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33.4% 감소한 반면 내수는 7.2% 늘었다.
자동차 생산은 올해 초 코로나19 영향으로 부품 재고부족에 따른 일부 공장의 가동중단,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으로 19.8% 감소한 162만7534대에 그쳤다.
주요 자동차 생산국과 비교하면 선방했다. 1~5월 각국 자동차 생산은 △인도(-53.1%) △브라질(-49.2%) △독일(-47.7%) △멕시코(-42.8%) △미국(-41.9%) △중국(-24.1%) △일본(-24.0%) 등이다. 한국의 글로벌 생산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위로 3계단 상승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조치 등으로 생산차질을 신속하게 조기 극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 자동차 수출은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대수는 4월 -44.6%, 5월 -57.5%, 6월 -37.4% 등 감소 폭이 줄고 있다. 수출금액도 4월 -36.3%에서 5월 -54.2%로 떨어졌지만, 6월엔 -33.2%로 개선됐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의 가동중단 등으로 28.4% 감소한 81억달러에 그쳤다.
상반기 친환경차 분야는 호전됐다. 내수판매가 31.8% 늘었고 수출도 14.0% 증가했다.
내수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보조금, 세제 및 기타 혜택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속 확충으로 전기차(27.4%), 수소차(69.0%), 하이브리드(32.7%), 플러그인하이브리드(20.7%) 등 전 차종이 증가했다. 수출은 글로벌 수요위축에도 미국과 유럽 등의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전기차 출시 확대 등으로 전기차 수출이 급성장(81.9%)했다.
특히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월간으로 역대 최대인 2만1861대를 기록했다. 전기차(175%), 수소차(330%) 수출도 급증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비은 전체 수출의 18.9%로 지난해 상반기 8.7%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산업부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그린뉴딜을 통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정부는 미래차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113만대(누적), 수소차 20만대(누적)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기·수소차 세계 최고 수준 성능 유지·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3856억원의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2025년까지 총23종 이상의 전기·수소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수소차 성능향상 및 보급,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등 그린뉴딜 추진을 통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주력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글리' 출연한 나야 리베라, 실종 5일만에 변사체로 발견
- '초등학생과 성관계' 교사, 감옥에서 남편에 이혼소송
- '음주운전 방조' 아이콘 김진환·구준회.. YG "엄중조치"
- 블랙핑크 로제, 미모의 변호사 친언니 공개 "우월한 유전자"
- 한국판 뉴딜에 5년간 160조 붓는다..190만명 고용
- "국평 20억 넘겼다" 마용성 들썩…배 아픈 도봉·중랑 집주인들 - 머니투데이
- "3,2,1, 발사!" 275억 내고 목숨도 걸었다?…무사 귀환한 최초 우주관광객[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담배는 돈 줄'...관리 부처 넘쳐나는 한국 - 머니투데이
- 이것은 테니스인가 탁구인가...빌게이츠의 취미 '피클볼' 아세요? - 머니투데이
- 의과학 '롤모델' 하버드 교수 "한국, 지금이 의과학자 키울 적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