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최저임금 동결 바랐는데..1.5% 인상 아쉽다"

최윤정 2020. 7. 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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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최저임금 1.5% 인상 결정과 관련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많은 경제주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이 최소한 '동결'되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이런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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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최저임금 (PG) [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최저임금 1.5% 인상 결정과 관련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많은 경제주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이 최소한 '동결'되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이런 입장을 내놓았다.

전경련은 "극심한 경제난과 최근 3년간 32.8%에 달하는 급격한 인상률을 고려할 때 1.5% 추가 인상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기업인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아울러 청년층,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의 취업난과 고용불안도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으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고, 직면한 경제난 타개를 위해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을 유도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경총도 경영계 입장 자료에서 "이번 인상률이 역대 최저치이지만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최소 동결돼야 했는데 이를 반영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최저임금이 이미 몇 년간 급격하게 인상됐고 코로나19로 경제 역성장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빚으로 버티면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현재 최저임금 결정체계는 노사 사이에서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이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의 근본적인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며 "앞으로는 공정성·객관성에 근거해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합리적 수치를 정부와 공익위원이 책임지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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