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반도체 설계 ARM 매각도 검토..결론은 유동적

김계환 2020. 7. 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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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SBG)이 4년 전 320억달러의 거금을 들여 인수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ARM에 대한 부분 매각이나 전체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까지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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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소프트뱅크그룹(SBG)이 4년 전 320억달러의 거금을 들여 인수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ARM에 대한 부분 매각이나 전체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까지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널은 소프트뱅크의 이번 검토작업이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확보가 필요해진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아직 초기 단계여서 아무런 결론 없이 끝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던 ARM을 창사 이후 최대 투자액인 320억달러에 인수했다.

손정의 회장은 당시 ARM 인수가 회사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올 것이라며 사물인터넷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ARM은 지난주 사물인터넷 서비스 관련 2개 사업을 소프트뱅크에 넘기고 핵심사업인 반도체 설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그룹은 위워크 등 대규모 투자손실에 대한 시장 우려에 대응해 향후 1년간 최대 4조5천억엔(약 51조7천900억원)의 자산을 매각, 최대 2조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부채도 줄일 방침이라고 지난 3월 발표했다.

경영난 겪는 日 소프트뱅크의 로고 (도쿄 EPA=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한 행인이 경영난을 겪는 소프트뱅크그룹(SBG) 로고 앞을 지나고 있다. SBG는 잇단 투자손실로 인해 보유 중인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주식 중 210억 달러(약 25조3천344억원)어치를 매각하기로 했다. sungok@yna.co.kr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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