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이터 댐'으로 디지털 키우고, 친환경차로 '그린 시대' 연다

오현태 2020. 7. 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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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한국형 뉴딜의 두 축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죠.

말만 들어선 좀 추상적일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걸까요?

오현태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공적 마스크' 도입 후에도 마스크를 찾아 떠돌던 시민들.

이런 불편함을 없앤 건 약국의 마스크 재고량을 알려주는 앱이었습니다.

정부가 개방한 재고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앱이 재고가 있는 약국을 사람들에게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례처럼 정부가 갖고 있는 14만 2천 건의 데이터를 토대로 데이터 댐을 만든다는 게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입니다.

데이터 댐 안에는 의료·바이오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등 민간 데이터까지 담깁니다.

[한성숙/네이버 대표 :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가공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모인 정보를 활용해 보급 초기 단계인 5G와 걸음마 단계인 AI 분야도 함께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겠다는 건데, 대표적인 게 도로주행 데이터와 5G를 결합한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또 인공지능과 의료정보의 융합을 통한 신종 감염병 예측 기술도 포함됩니다.

이런 디지털 뉴딜에만 2025년까지 약 58조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여기에 교육과 산업, 사회간접자본 등의 디지털화까지 진행되면 90만 개 넘는 일자리가 기대됩니다.

한국판 뉴딜의 또 다른 축인 '그린 뉴딜'은 친환경차가 이끕니다.

5년 간 택시·버스·화물 분야에 전기차 110여만 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합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아울러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키우고, 태양광으로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계획도 마련됐습니다.

2025년까지 약 73조 원이 투입될 그린 뉴딜 분야에서, 66만 개 가까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목푭니다.

정부는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략 회의를 통해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석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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