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2022년 집권 못하면 통합당 없어져..부동산·교육서 승부"(종합)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2020. 7. 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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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2022년 집권하지 못하면 통합당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집권여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외연확장을 위해 부동산과 교육, 일자리 등을 둘러싼 불공정과 현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부각하는 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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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물러나면 민주당 분열, 튀어나오는 인물 잡아야"
"수도권 중도 끌어안고 3040세대에 손 내밀어야..원팀이 되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최승재 미래통합당 의원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2020.7.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2022년 집권하지 못하면 통합당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집권여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외연확장을 위해 부동산과 교육, 일자리 등을 둘러싼 불공정과 현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부각하는 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명불허전보수다' 모임에 강연자로 참석해 "5번 연속 실패한 당을 국민은 응원하지 않는다. 지지율이 20% 밑으로 내려가는 순간 당을 해산하라는 국민적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통합당의 경계 대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을 내세워 국가 권력을 좌우하는 세력을 꼽았다.

원 지사는 "표리부동의 위선과 과거 민주화 투쟁이라는 도덕적 우월성을 내세워 돈과 명예, 권력을 모두 갖고 더 집권하겠다는 것을 우리는 해체시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찐'(진짜) 친문 빼고는 누구든 손잡을 수 있다는 광폭의 정치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분열 과정에서 튕겨 나오는 인물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가 물러나고 (민주당 안에서) 억지로 봉합시키는 힘들이 구심력 내지 통제력이 약화하는 국면으로 가게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그 안에서 많은 불화가 나오고 그 과정에서 전당대회나 경선으로 가면서 튀어나올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그 사람들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외연확장을 위해서는 20대와 50대를 확실히 끌어안고, 3040세대 일부를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우리의 고정 지지층을 확실하게 다 끌어올려야 하는 것에 더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이 20대와 50대의 관심인 부동산과 교육, 일자리 이슈를 둘러싼 현재의 잘못된 권력구조에 대한 심판"이라며 "수도권 중도까지 맞물리는 데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3040 세대에 있어서는 지난번 '타다' 논의에서 봤듯 이 정권이 처음에는 잘해줄 것처럼 하다가 후에 누르고 억눌러 이반 현상이 나온다"며 "3040 세대는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청년리더십 등과 관계돼 우리의 노력에 따라서 손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우리는 갈 길을 스스로 정하고 어떻게 무엇을 할 집단인지 정체성과 철학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며 "우리끼리 서로 배제하고 죽이는 게 아니라 일체감으로 하나의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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