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지은입니다', 잘 보관하고 있다" '반송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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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5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의 저서 '김지은입니다'를 "돌려보낸 적 없다"고 부인했다.
시민들이 청와대에 성폭력 고발 도서인 '김지은입니다'를 보냈으나 반송됐다는 일부 보도에 반박한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을 인지하고 (청와대에서) 돌려보낸 적은 전혀 없다. 퀵서비스나 민간 택배의 경우 (청와대) 영풍문 밖에서 포장지도 뜯어보지 않고 바로 반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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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5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의 저서 ‘김지은입니다’를 “돌려보낸 적 없다”고 부인했다. 시민들이 청와대에 성폭력 고발 도서인 ‘김지은입니다’를 보냈으나 반송됐다는 일부 보도에 반박한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을 인지하고 (청와대에서) 돌려보낸 적은 전혀 없다. 퀵서비스나 민간 택배의 경우 (청와대) 영풍문 밖에서 포장지도 뜯어보지 않고 바로 반송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3일 일반 국민으로부터 발송된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이 물품 반입 절차를 거쳐서 (청와대에) 왔다”며 “정식 절차를 밟은 경우 해당 도서는 청와대가 잘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수신한 물품에 대해서는 1차와 2차로 나눠 각각 보안 검색을 거친 후 정식 접수하게 된다. 이러한 일반적 절차를 통해 ‘김지은입니다’ 책을 이미 보관 중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뉴스1 등은 일부 네티즌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지은입니다’ 도서를 보냈으나 청와대가 반송해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발간된 ‘김지은입니다’는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고발한 뒤 대법원에서 안 전 지사의 실형 판결을 받아내기까지 544일 간의 기록을 담아낸 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한 안 전 지사에게 ‘대통령’ 공식직함이 적힌 조화를 보내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은 피해자인 김씨에게 연대하는 의미로 안 전 지사 모친상 빈소에 조문을 간 인사들에게 ‘김지은입니다’ 책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
한 여성(37)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 9일 문 대통령에게 보냈던 책이) 반송 입고됐다. 그저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이 땅의 여성으로서 어떻게 목소리를 전해야 닿을 수 있을지 매우 답답하다”며 “김지은님 그리고 고 박원순 서울시장 피해자님까지 계속해서 연대할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자신의 SNS에 ‘청와대에 보낸 책이 반송됐다’며 배송사의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낙연 의원과 강준현 의원실에 보낸 것은 반송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가 오늘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 규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모든 말을 공개할 순 없다”며 “차분히 조사 결과를 지켜볼 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2차 가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시는 여성단체,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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