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박원순 분향소 설치' 관련 내사 착수

이보라 기자 2020. 7.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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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잔디 광장을 한바퀴 도는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며 조문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서울시 측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를 설치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5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 등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민원이 들어온 건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서울특별시 고시’ 등으로 서울시청 광장과 그 인근 지역의 집회 등을 금지했지만, 최근 서울시청 앞과 인근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일부 시민은 최근 국민신문고에 “장례를 주관한 서 권한대행,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 성명불상의 서울시 공무원 등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며 고발한다”고 민원을 넣었다.

경찰은 법리를 검토한 뒤, 민원인과 서 권한대행 등을 상대로 분향소 설치에 관한 사실관계 등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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