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피해호소인' 박주민 '피해자'..다르게 부른 이유는?

김소정 2020. 7. 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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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故 박원순 사태'에 대해 "추모하고 애도의 시간을 가졌던 만큼 이제는 성찰의 시간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15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피해자분께서 여러가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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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故 박원순 사태’에 대해 “추모하고 애도의 시간을 가졌던 만큼 이제는 성찰의 시간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최고위원은 15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피해자분께서 여러가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는 이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특별한 의도는 없고 좀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A씨를 ‘고소인’ ‘피해자’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선 “그게 좀 더 드라이 한 것 아닌가 생각이 돼서 그렇게 쓴다”라고 설명했다.

‘당에서 박원순 사태와 관련해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냐’는 질문에 “당은 어떤 조사권한이라는 것이 특별히 없다. 특히 서울시 공무원들이 당원이거나 또는 당에서 어떤 지위를 갖고 있는 분들이 아닐 수도 있겠고 오히려 아닌 분들이 더 많을 거다. 그럼 당이 하시는 일이 실효적으로 있겠는가, 이런 부분도 의문이 제기되는 거다. 서울시가 먼저 조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야당에서 박원순 사태를 두고 ‘특검’을 촉구하는 것에 대해선 “지금 상황에서 어떤 특별검사, 특임검사를 얘기하는 것은 좀 이르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의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대표적인 진상규명 방법을 청문으로 삼고 있다. 청문회라고 하는 것은 영어로는 히어링, 듣는 거다.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부분이 지금 있다. 그래서 과연 실효적으로 정치인이 어떤 쟁점으로만 몰고 가지 않으면서 실효적으로 뭔가 진상규명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이 의문이 있다”라고 말했다.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공천에 대해선 “지금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8월에 다음 당대표가 선출되지 않겠냐. 그때 진행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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