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구진 "한국인 코로나 사망률 낮은 이유는 김치"

오진영 기자 2020. 7. 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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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구진이 한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온 이유 중 하나가 김치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최근 '소금에 절인 배추를 먹으면 코로나를 막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장 부스케 프랑스 몽펠리에대 폐의학과 명예교수 연구팀이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국가별 식생활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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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


프랑스 연구진이 한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온 이유 중 하나가 김치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최근 '소금에 절인 배추를 먹으면 코로나를 막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장 부스케 프랑스 몽펠리에대 폐의학과 명예교수 연구팀이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국가별 식생활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한국과 독일에서 사망자 수가 적은 것은 발효한 배추나 양배추를 주식으로 먹는다는 공통점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김치, 독일은 사워크라우트(양배추를 발효시킨 독일식 김치)를 즐겨 먹는다.

연구진은 "발효한 배추는 ACE2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ACE2는 사람 세포막에 있는 효소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체세포에 감염되기 위해 ACE2와 결합한다.

장 부스케 교수는 "식단을 바꾸는 것은 코로나와의 싸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나도 이번 연구를 계기로 양배추 위주로 식단을 바꿨다"고 밝혔다. 장 부스케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 만성 호흡기질환 퇴치연맹(GARD)'회장을 지냈다.

외신은 김치가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데다 영양소까지 풍부해 '코로나 판데믹'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식품 중 하나라고 잇따라 보도한 바 있다.

BBC는 지난 3월 팀 스펙터 킹스칼리지 교수의 말을 인용해 "김치는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면역체계 강화식품"이라고 보도했다. 앨리사 마줌달 미국 영양학아카데미 대변인도 CNN에 "김치는 체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해 코로나와 싸우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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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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