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급락세에 靑 무거운 침묵..민심 주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크게 하락하면서 청와대 내에서도 우려섞인 시선이 감지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13∼15일 전국 성인 1천510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는 전주보다 4.6% 포인트 하락한 44.1%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청와대 물밑에서는 최근의 지지율 하락은 엄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크게 하락하면서 청와대 내에서도 우려섞인 시선이 감지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13∼15일 전국 성인 1천510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는 전주보다 4.6% 포인트 하락한 44.1%로 집계됐다.
일단 청와대는 이에 대한 공개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참모들 역시 "지금은 주어진 국정과제를 묵묵히 해나갈 때"라며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지율이 70% 선을 돌파해 고공행진을 하던 지난 5월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지율 추이에 관심을 보이는 태도는 안정적 국정 운영 기조와 거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번 국면에서도 같은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청와대 물밑에서는 최근의 지지율 하락은 엄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지지율의 하락은 임기 후반 국정동력 저하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
한 관계자는 "민심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들어야 할 때라는 의견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이런 자성론이 비서진을 대상으로 한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더불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이 주된 지지 이탈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청와대 내 다주택자 참모들 문제도 불거지는 등 비서진의 대응도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한국판 뉴딜 등 핵심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역시 이런 인적 쇄신론에 힘을 싣고 있다.
hysup@yna.co.kr
- ☞ "집 사면 결혼해 줍니다" 싱글맘 광고에 문의 폭주
- ☞ "미투는 신상 드러내야"…이동형·박지희, 2차 가해 발언 논란
- ☞ 음주운전 가수 환희 4개월 만에 검찰 송치
- ☞ "반드시 죽인다" 전 여친에게 문자 500통 보낸 끝은
- ☞ 길 가던 여성 갈비뼈 부러지도록 때린 30대 하는 말이…
- ☞ 휴일에 공원 찾았다가 '불만 가득' 시위대 마주친 대통령
- ☞ 실적부진 직원에 지렁이 먹여…상상 초월 기업 '갑질'
- ☞ '감동과 위트' 세리머니…우리가 손흥민을 사랑하는 이유
- ☞ 종근당 회장 아들 '음주운전' 집유…여성 불법촬영 또 기소
- ☞ 3년 만에 덜미 잡힌 옷 도둑의 절도 행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악어와 맨주먹 사투로 자매 구한 英여성 '용감한 시민상' | 연합뉴스
- [OK!제보] 유명 햄버거에 비닐장갑…증거 회수한 후엔 '오리발' | 연합뉴스
- 오타니 前통역사, 법원서 사기 혐의 부인…"형식적 절차" | 연합뉴스
- 김호중, 심야 뺑소니 입건…운전자 바꿔치기·음주여부 조사(종합2보) | 연합뉴스
- '영화같은 일이'…프랑스서 호송차 총격받아 죄수 탈주(종합) | 연합뉴스
- 여자친구 폭행하고 27시간 감금한 20대 붙잡혀 | 연합뉴스
- 35년 교직 마치고 별이 된 故이영주 교감…"선생님, 그립습니다" | 연합뉴스
- 기저귀 차림에 떨고 있던 치매 노인…무사히 가족 품으로 | 연합뉴스
- 獨 극우 유력 정치인, 나치 구호 외쳤다가 벌금형 | 연합뉴스
- "아저씨 안돼요, 제발제발"…여고생이 교량난간에서 40대男 구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