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안정세 찾는 코로나19..고비는 7말8초 '휴가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
최근 나흘간 보인 추세라면 지역발생 확진자가 곧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조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30일 지역발생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적이 있다.
실제로 4월 말 지역발생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5월초 5일간 이어진 황금연휴를 통해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 최근 나흘간 보인 추세라면 지역발생 확진자가 곧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조짐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이다. 다만 이 중 지역발생은 14명으로 나흘 연속 1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도 이라크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 20명이 대거 귀국하면서 크게 늘었다.
방역당국도 최근 이같은 추세에 대해 국내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며 그 배경으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줬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최근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소규모 집단 감염이 크게 줄었다. 교회와 방문판매업체를 통해 전파 고리가 이어지던 광주와 대전에서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
그 동안 방역망에서 벗어났던 교회 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도 최근들어 주춤한 상황이다. 이는 정부가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이를 잘 준수한 결과로 분석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최근 집단감염이 사그라들었는데, 수도권 등에서 감염에 취약한 곳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밀접, 밀폐, 밀집 등 이른바 '3밀'에 해당하는 환경에선 감염 위험이 있는 행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30일 지역발생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적이 있다. 3000만명이 참여하는 총선을 치르고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방역당국도 한시름 놓았지만 5월부터 수도권에서 다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차 유행이 일었다.
결과적으로 다시 지난 4월 말의 상황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수도권 방역이 핵심이다. 코로나19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는 와중에서도 확진자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발생한 14명의 확진자 중에서도 서울이 6명, 경기 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의 전파 매개지는 역시나 감염 취약지인 곳이다. 경기도의 경우 요양병원과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서울은 대부분이 직장 내 감염이다.
수도권의 경우 비수도권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해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거점 도시간 거리가 있는 비수도권의 경우는 지역별로 단계를 차등 적용하는 것이 효과를 가지지만 생활권이 섞여있고 도시간 이동량이 많은 수도권의 경우 지역별 단계 적용이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수도권은 교회 내 소모임 집단감염이 줄었듯 비대면을 강화하고 역학조사 속도를 더 빠르게 가져가는 것만이 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로부터 언제든지 집단감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코로나19가 향후 안정세를 이어가는데는 휴가철로 접어드는 7말8초 기간이 중요해졌다. 무증상 감염자에 따른 '조용한 전파'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이 기간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경우 또다시 대규모 감염 사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4월 말 지역발생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5월초 5일간 이어진 황금연휴를 통해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방역당국도 2차 유행이 이 기간 이태원 클럽 등을 통해 발생했다고 보고 7말8초 휴가철을 주요 고비 중 하나로 보고있다.
sanghw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김현미, 청량리 588로 가라..내게 부동산대책 배워야"
- 박원순 장조카 "與, 가족장 만류..삼촌 덕 본 박용진이 비수"
- 백종헌 170억·김은혜 168억·한무경 103억..초선 '부동산 톱3'
- '제2 인생 성공' 오션 오병진 "주방용품 사업 연매출 1000억"
- 박지희 "4년간 뭐하다 이제와서" 진중권 "쌍욕 나오려 하네"
- 7세때 입양한 아들과 결혼한 여성 "임신 중"
- "내 집서 뭐해?" 동거녀 내연남 흉기로 찔러
- 송지아 "박연수 왕따 가해자, 지욱이만 이뻐?"
- '원정 성매매' 가수 지나 여유로운 일상 알려
- 선미, 술자리 '낼름샷' 포착.."심장 백개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