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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귀국 근로자 34명 확진..'해외 유입' 비상

남주현 기자 입력 2020.07.16. 21:06 수정 2020.07.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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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중동에서 귀국한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틀 사이에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정부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의 코로나19 상황은 날로 심각해져 최근 8일 연속 하루 2천 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그 여파가 국내로도 미쳐, 어제(15일) 해외 유입 확진자 47명 가운데 20명이 이라크에서 들어온 경우였습니다.

그제 확진된 14명을 포함하면, 같은 항공편을 타고 귀국한 탑승객 216명 가운데 34명이 확진된 겁니다.

이들은 이라크 카르발라의 현장 근로자들로, 한국인 680여 명 가운데 105명이 먼저 귀국했습니다.

앞서 카르발라 현장에서는 한국인 근로자 한 명이 확진돼 현지에서 치료받고 있고, 지난주부터는 공사도 중단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탑승 전 발열 검사 등의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없었던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고….]

잠복기를 고려하면,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라크 근로자들의 대규모 추가 귀국이 예상되는 만큼 전세기 투입이나 임시생활시설 입소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주일 새 14명이 확진된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주한미군은 SOFA 협정에 의해 입국 시 우리 방역 당국의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부대 내 자체 검사를 받습니다.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가 90명에 육박하고 일부 장병은 출발 전 미미한 증상이 있었는데도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나, 우리 방역에 빈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 러시아 선원 또 19명 확진…한 달 새 39명 '불안'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87275 ]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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