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악으로 치닫는 코로나..도쿄 하루 확진자 사상 최대

강기준 기자 2020. 7. 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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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석달 만에 600명을 넘어섰다.

도쿄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17일 NHK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62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도쿄를 발착으로 하는 여행은 제외한다는 계획이지만 지방도 코로나 확산세가 빨라 반발 여론은 수그러 들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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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석달 만에 600명을 넘어섰다. 도쿄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17일 NHK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62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0일(755명) 이후 최대치이다. 일본내 누적 확진자는 총 2만43780명, 사망자는 998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사태후 최대인 하루 2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243명이 최대 기록이었는데 이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도쿄에서는 신규 감염자 중 20~30대가 196명으로 7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67명은 유흥가에서 감염됐고,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이들은 137명이나 됐다.

오오마가리 노리오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장은 "지난 한주간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환자가 하루 평균 77명 발생했는데, 이는 그 전주의 2배"라면서 "현재 속도라면 4주 뒤에는 16배, 약 1200명의 감염불명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쿄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비상이 걸렸다.

NHK를 비롯해 지지통신은 "전국 각지에서 긴급사태 선언 해제후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는 등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사카는 이날 긴급사태 해제후 최다인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밖에 사이타마현(49명), 가나가와현(47명), 지바현(32명), 아이치현(21명), 효고현(17명), 교토(13명), 카가와현(10명)도 역시 긴급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오사카 시내뿐 아니라 주변으로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일본 정부가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국내여행을 독려하는 '고투(GoTo)' 캠페인을 강행하려다 결국 일본 국토교통성은 16일 고투 갬페인에서 도쿄를 제외하겠다고 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도쿄를 발착으로 하는 여행은 제외한다는 계획이지만 지방도 코로나 확산세가 빨라 반발 여론은 수그러 들지 않는 상황이다. SNS상에서 아베 신조 정권을 비난하는 발언을 비롯해 반대 서명운동, 정부를 고소하는 이들까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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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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