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집값 안 떨어진다" 발언 해명, "급락은 아니라는 의미"

이해진 기자 2020. 7. 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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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V토론회가 끝난 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토론회 이후 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에선 "집값 안정과 부동산 투기 억제에 나선 정부와 여당의 정책 기조가 다른 것 아니냐", "정부와 여당 등이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펴면서도 속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안이한 태도로 접근하는 것 아니냐" 등의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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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진성준 "부동산 대책 원칙 확립..토론회 전체 보면 오해 풀릴 것"
(서울=뉴스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7.13/뉴스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V토론회가 끝난 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7·10 대책이 근본적인 처방"이라고 했던 토론회 때 발언과 다른 진짜 속내를 말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진 의원은 '진의가 왜곡된 오해'란 입장을 밝혔다.
진 의원은 1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토론회 전체를 보면 오해가 없다"며 "저는 이번 정부 대책으로 부동산 정책의 원칙이 세워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다만 아직 부족한 부분, 구멍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토론회에서도 말한(지적한) 부분이다"고 했다.

진 의원은 "그런데 토론회 이후 김현아 전 의원이 집값 떨어지면 어떡하느냐고 말했고,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란 취지로 이야기한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마치 겉으론 집값 잡겠다고 하면서 속마음은 다른 이중적인 면모인 것처럼 비춰졌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지난 16일 밤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집값 과연 이번엔 잡힐까'라는 주제로 정부의 이번 7·10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이제 근본적인 처방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야 부동산 정책의 원칙이 확립될 때가 왔다", "1가구 1주택 원칙을 확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수단을 합의할 때"라고도 했다.

하지만 토론회가 끝난 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채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과 대화 중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 의원의 발언은 유튜브를 통해 고스란히 방송됐다.

방송을 보면 진 의원은 김 비대위원이 "(집값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하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거다. 부동산 뭐 이게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비대위원은 "여당 국토위 위원이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고 진 의원은 여기에 답하지 않았다.

토론회 이후 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에선 "집값 안정과 부동산 투기 억제에 나선 정부와 여당의 정책 기조가 다른 것 아니냐", "정부와 여당 등이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펴면서도 속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안이한 태도로 접근하는 것 아니냐" 등의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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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기자 real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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