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무더기 확진에도 '이동제한 해제' 유지..일본과 대비

배상은 기자 2020. 7. 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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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최근 주한미군 기지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도 오산 등 국내 미군 기지 6곳에 대한 이동제한 해제 조치를 유지했다.

미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낸 코로나 19 관련 미군시설 이동제한 업데이트 자료(7월 13일 기준)에서 평택 캠프 험프리스, 동두천 캠프 케이시, 오산 공군기지 등 국내 기지 6곳 전부를 녹색지대(green location) 및 이동제한 해제 기지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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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주한기지 6곳 녹색지대 지정 후 이동제한해제
주일기지 9곳 지정했지만 이와쿠니만 이동제한해제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장병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3.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 국방부가 최근 주한미군 기지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도 오산 등 국내 미군 기지 6곳에 대한 이동제한 해제 조치를 유지했다.

주일미군이 단 한곳을 제외한 8개 기지에 이동제한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미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낸 코로나 19 관련 미군시설 이동제한 업데이트 자료(7월 13일 기준)에서 평택 캠프 험프리스, 동두천 캠프 케이시, 오산 공군기지 등 국내 기지 6곳 전부를 녹색지대(green location) 및 이동제한 해제 기지로 분류했다.

녹색지대는 미군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는 의미로, 미 국방부는 지난달 12일 이미 한국을 녹색지대 목록에 추가했다. 이후 같은달 15일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했다.

전세계 231개의 미군 기지 가운데 현재 녹색지대로 분류된 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에 소재한 40개 기지를 제외한 191곳이고, 이중 이동제한이 해제된 기지는 주한기지 6곳을 포함 90곳이다. 이는 전체 미군기지의 39%에 해당한다.

녹색지대에는 최근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오키나와 가데나 등(嘉手納) 주일미군기지 9곳도 포함돼 있다. 이중 이동제한이 해제된 곳은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 해병 항공대 기지가 유일하다.

미 국방부는 오키나와 소재 가데나, 캠프 버틀러를 포함 미사와, 요코타, 이와쿠니, 캠프 자마, 사세보, 요코스카, 아쓰기 해군 비행장 등 주일미군기지 9곳을 녹색지대로 분류하면서도 이와쿠니를 제외한 다른 8곳은 이동 제한을 유지했다.

미 국방부는 녹색지대 요건을 충족한 기지는 해당 지역의 14일간 코로나19 신규 발병 하향세와 보육시설과 같은 필수 서비스 활용 가능성, 의료시설 능력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 사령관이 자체적으로 이동제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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