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콩측, 주재원에 '하나의 중국' 동의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으로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겪는 가운데 홍콩 당국이 홍콩 주재 대만 기구의 직원에 '하나의 중국 동의서'를 요구했다고 대만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대만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 천밍퉁(陳明通) 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홍콩보안법에 대한 대만 정부의 입장을 처음 설명하면서 이같이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으로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겪는 가운데 홍콩 당국이 홍콩 주재 대만 기구의 직원에 '하나의 중국 동의서'를 요구했다고 대만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은 대만을 독립된 국가가 아닌 영토의 일부분으로 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대만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 천밍퉁(陳明通) 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홍콩보안법에 대한 대만 정부의 입장을 처음 설명하면서 이같이 공개했다.
천 위원장은 홍콩 정부가 홍콩 주재 타이베이경제문화판사처(판사처) 처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던 루창수이(盧長水)에 대한 비자 발급 선행 조건으로 이 같은 '정치적 조건'을 요구했다면서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 정부는 대만과의 협의에 따라 판사처가 어떠한 정치적 간섭을 받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과 홍콩의 정상적 교류를 위해 판사처를 철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만약 (판사처에) 문제가 생기면 대만은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콩정부가 홍콩보안법에 따라 요청하는 자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상대방과 이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보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시절에도 대만과 홍콩의 관계는 비교적 탄력적이었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당선 이후 관계가 냉랭해졌다고 덧붙였다.
jinbi100@yna.co.kr
- ☞ 정원석 활동정지…통합 '섹스스캔들' 후폭풍 차단 진력
- ☞ "샤워 속옷 심부름"…서울시청 '6층' 무슨 일 있었나
- ☞ 20세 아들과 결혼한 35세 새엄마…"부도덕" vs "행복하길"
- ☞ 여고생 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 교사, 전 학교에서도…
- ☞ 동거남 고문수준 학대한 연인…"사과하고 싶다"
- ☞ 배우 김부선, 이재명 판결 직후 SNS에 "FXXX you"
- ☞ 수심 얕아 다이빙선수 목뼈 골절…담당 공무원 유죄
- ☞ "연애하러 등산 간다"는 말에 충격받은 북한 남자
- ☞ 김종인·주호영 "진성준 솔직했다…김현미 그만둬야"
- ☞ 미성년자 성착취물 1천300개 제작 37세 배준환 신상공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치에 매미를?…미국 221년만의 '매미겟돈'에 매미 요리도 주목 | 연합뉴스
- '원더랜드' 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과 작업 기다리다 출연" | 연합뉴스
- 평일 대낮 분주한 부산 법조타운서 유튜버 살인사건…시민 충격 | 연합뉴스
- 기안84·정성호·김민교, 방송 중 흡연으로 과태료 처분 | 연합뉴스
- 추돌사고 뒤 사라진 BMW 운전자 "당황해서 혼자 병원 왔다" | 연합뉴스
- 마포대교 난간 위 10대 구조하다 경찰관 함께 추락…곧바로 구조 | 연합뉴스
- 대구 일선 경찰서 옥상서 20대 여직원 추락사 | 연합뉴스
- 尹 "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 사과"…김여사 특검엔 "정치공세"(종합2보) | 연합뉴스
- 10시간 넘게 아파트 출입구 막은 승합차…경찰 "견인 조치"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 24층서 11개월 아기 추락사…수사 착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