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心 잡은 테슬라..6월 中 등록대수 전월比 32% 급증

김기혁 기자 2020. 7. 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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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中 전기차 시장 압도적 1위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내 차량 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올 5월에 비해 32% 증가한 것으로 테슬라가 중국에서 기록한 월별 등록 대수로도 사상 최고치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압도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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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대로 월별 등록대수 사상 최고치
/AP연합뉴스
[서울경제]
테슬라, 中 전기차 시장 압도적 1위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내 차량 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자동차정보통신망(China Automotive Information Net) 자료를 인용해 지난 6월 1만4,976대의 테슬라 차량이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 5월에 비해 32% 증가한 것으로 테슬라가 중국에서 기록한 월별 등록 대수로도 사상 최고치다.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상하이 공장(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3을 판매 중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압도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5월 중국에서 중국산 모델3 11만95대를 팔아 중국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5월 중국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7만200대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15%를 넘었다.

출시 첫 달인 1월 3,563대였던 중국산 모델3 판매 대수는 3월 1만대 선을 넘어섰고, 이달에는 다시 1만1,000대선을 넘으면서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 중이다. 1∼5월까지 중국산 모델3은 총 3만2,353대가 팔렸다. 블룸버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2년 간의 침체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이 넉넉한 소비자들이 테슬라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中 시장 성공 기대감에 목표주가 UP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을 따질 때 결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올해 주가가 급등한 것도 미국 시장을 넘어서는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달 중에는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시총이 큰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기도 했다. 이는 한 세기 넘게 내연기관에 의존해온 차 산업을 탈바꿈시키려는 투자자들의 열의를 반영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AFP연합뉴스
월가에선 테슬라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포터는 지난 15일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종전 900달러에서 2,322달러로 대폭 높였다. 포터는 △제조 및 생산 단위 물량에서 우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소프트웨어 기술력에 힘입어 2020년대 중반에는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봤다. 그는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장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을 가정하면 테슬라는 총 마진을 30% 이상 끌어올릴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니오, BMW 등과의 경쟁 관건
다만 중국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NIO)는 지방정부의 자본 투입과 6개 은행의 신규 신용을 통해 활력을 얻었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도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내놓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2일 2·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6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2.93% 하락한 1,500.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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