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연차 때 관용차 이용 논란"..시민단체 "직권남용" 또 고발(종합)

류석우 기자,이균진 기자 2020. 7. 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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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난 7~8일 휴가에 법무부 직원 3명과 동행하고 관용차를 이용한 것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다.

법세련은 "추 장관은 공무가 아닌 개인 일정으로 용주사(화성시)를 방문했음에도 공무원 신분인 비서관, 수행비서, 운전기사 등 법무부 직원 3명을 대동했다"며 "공무와 아무 관련이 없는 개인휴가 때 관용차를 이용하고 직원들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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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8일 휴가에 법무부 직원 3명 동행..전용차량 이용
추미애 "언론 계속 문제성 보도..검-언 반개혁 동맹전선 형성"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화상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이균진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난 7~8일 휴가에 법무부 직원 3명과 동행하고 관용차를 이용한 것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16일 오후 서울 대검찰청에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추 장관은 공무가 아닌 개인 일정으로 용주사(화성시)를 방문했음에도 공무원 신분인 비서관, 수행비서, 운전기사 등 법무부 직원 3명을 대동했다"며 "공무와 아무 관련이 없는 개인휴가 때 관용차를 이용하고 직원들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용주사에 동행한 법무부 직원들도 자의가 아니라 추 장관 강압에 의해 강제로 휴가에 동행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강요죄에 대한 수사도 의뢰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일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뒤 7, 8일 휴가를 내고 산사에 다녀왔다.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 장관은 해당 휴가 때 비서관 1인과 수행비서 1인, 운전기사 1인과 동행했다. 또 전용차량인 그랜저를 이용했다.

추 장관의 휴가에 동행한 비서관과 수행비서는 휴가를 썼지만, 운전기사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추 장관은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 언론이 계속 문제성 보도를 한다. 대단하다"며 "관음증 보도에 대한 답변이 이런 것이라면 더욱 실망스럽다"고 썼다.

또 이날 오후에도 "개혁을 바라는 민주시민에 맞서 검찰과 언론이 반개혁 동맹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정 언론을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장관이 휴가 중이나 수시로 업무를 처리했다"며 "언제든지 근무지에 복귀할 필요성에 대비해 운전원을 동행해 전용차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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