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 떨어져도 지지율은 떨어져..화부른 진성준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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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총공세에 나섰다.
당정의 실책으로 불거진 현안들을 앞세워 '여론전' 승부수를 띄웠다.
17일 통합당은 전날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집값 안 떨어질 것"이란 발언 논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부동산 대책 논란은 최근 당정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일으킨 핵심 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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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통합당은 전날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집값 안 떨어질 것"이란 발언 논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부동산 대책 논란은 최근 당정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일으킨 핵심 현안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진 의원의 실언은 통합당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결국 정부여당은 집값을 잡을 수도, 잡을 의지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이제라도 정부여당의 속내를 알아버린 국민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웃어야 할지, 아니면 위선과 무능의 정부여당을 탓하면서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겉 다르고 속 다른 '위선'과 '내로남불'이 정부여당의 특기라고 하지만,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적어도 부동산 정책을 갖고 그래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대변인 역시 "취중진담 같은 토론진담, 문재인 정부의 두 얼굴을 확인했다"며 "솔직한 고백은 무능보다 낫다. 국민들에게 상처만 주는 부동산 정책 이제는 거두시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전날 밤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거다. 부동산 뭐 이게 어제 오늘 일이냐"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함께 출연한 김현아 통합당 비대위원이 "(집값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전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접 문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연설에 앞서 10가지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대통령 연설 내용에만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통합당의 '여론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묘수였다. 문 대통령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주 원내대표가 "실망스럽다"고 지적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었다.
주 원내대표의 10가지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재 △윤미향 민주당 의원 관련 의혹 △부동산 대책 실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책임 추궁 △고 백선엽 예비역 대장에 대한 미흡한 사후예우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등 민주당 지자체장들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입장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여당 무공천 여부 등이 포함됐다.
당정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일으킨 현안들이다.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사안들로 당정에 상당한 부담감은 안긴 악재다.
통합당은 대변인단을 앞세운 대대적인 여론전과 함께 향후 이슈 선점을 위한 '특위(특별위원회) 정치'를 펼치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주호영 원대' 체제 출범 이후 각종 특위를 만들었다. 현안별 쟁점 요소들을 발굴하고, 대여 공세를 위한 대외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현재 통합당이 운영 중인 특위는 '주택부동산대책TF',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위', '위안부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정채용 TF' 등이다. 상임위원회 보이콧 과정에서 연이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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