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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돗물 깔따구' 정수장에서 발생 추정"..현장점검 실시

김성은 기자 입력 2020. 07. 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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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민원과 관련해 정부가 전국 44개 정수장에 대한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환경부는 "최근 인천시에서 발생한 유충은 공촌정수장 수돗물의 맛·냄새·미량유해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한 입상활성탄지에서 번식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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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유충 입상활성탄지에서 번식..수도관 통해 이동"
환경부, 깔따구 유전자 분석 중..정수장·배수지 점검실시
15일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된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인천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가 잔류염소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해당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7.1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최근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민원과 관련해 정부가 전국 44개 정수장에 대한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정부는 정수장 입상활성탄지에서 번식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15~20일 인천 지역에서 문제가 된 공촌정수장과 동일한 공정(입상활성탄지)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44개 정수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아울러 입상활성탄지를 운영하지 않는 일반 정수장(440개)에 대해서도 운영관리 실태와 깔따구 등 소형생물 서식 여부 등을 긴급점검하도록 관련 문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최근 인천시에서 발생한 유충은 공촌정수장 수돗물의 맛·냄새·미량유해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한 입상활성탄지에서 번식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입성활성탄지와 민원제기 지역에서 발견된 유충이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 중이라고 설명을 붙였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홍정기 환경부 차관 주재로 물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긴급 화상회의도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시도 상수도사업본부장, 환경국장, 유역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9일 최초로 발생한 유충은 배수지를 거치지 않은 직결급수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이후 공촌정수장 일부 계통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13일 23시쯤 유충 공급원 역할을 한 입상활성탄지 운영을 중단하고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 전환했다.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은 17일부터 상수도·유충 분야 민·관·학 전문가 총 14명으로 꾸려진 원인조사반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18일부터는 현장조사에 착수한다. 원인조사반은 상황종료 시까지 활동하며 유충 발생원인, 정수시설의 안정성 확보 방안, 재발방지 대책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한 인천을 비롯해 시흥, 화성 등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한강유역환경청이 현장확인을 실시했으나 신고세대 외에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유충 민원 발생지역에 대해 즉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정수장, 배수지 등을 비롯한 주변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돗물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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