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정보에 '친일반민족행위자'명시

최영규 기자 2020. 7. 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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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고(故) 백선엽 장군에 대한 홈페이지 안장 정보에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가 명시되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대전현충원은 지난 16일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자 정보 비고란에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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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 다음날 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 게시
자유게시판에 '친일반민족행위자' 삭제 요구 봇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5일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백선엽 장군 안장식에서 헌화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 News1 장수영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최영규 기자 =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고(故) 백선엽 장군에 대한 홈페이지 안장 정보에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가 명시되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대전현충원은 지난 16일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자 정보 비고란에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이라는 글을 올렸다.

백 장군의 안장식이 마무리된 15일 직후에는 백 장군의 성명과 계급, 군번, 신분, 사망일자 등만이 기재돼 있었다.

대전현충원 안장정보 홈페이지 캡처© 뉴스1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2009년 "1941년부터 1945년 일본 패전 시까지 일제의 실질적 식민지였던 만주국군 장교로서 침략전쟁에 협력했고 특히 1943년부터 1945년까지 항일세력을 무력 탄압하는 조선인 특수부대인 간도특설대 장교로서 일제의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했다"면서 백 장군의 친일행적과 관련해 A4용지 16페이지 분량의 공식 보고서를 남긴 바 있다.

대전현충원 자유게시판 캡처© 뉴스1

한편 대전현충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친일파 기록을 당장 삭제하라’, ‘친일행위자 기재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andrew7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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