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인투자자 응원해야"..주식양도세 사실상 제동

2020. 7. 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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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개인 투자자들의 의욕을 꺾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중과세 논란이 불거진 주식양도세 확대 바안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세제개편안에 대한 수정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금융세제개편안은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 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중과세 논란이 불거진 '주식 양도세 확대 방안'을 반대하는 개인투자자의 입장을 전격 수용하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온 동력인 개인 투자자들을 응원하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을 응원하면서 최근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이른바 '동학 개미'들의 역할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엇보다 대통령 지시의 목적은 주식시장마저 위축된다면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 집값 급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또한, 시장의 자금을 금융자산과 민간자본으로 활성화하면서 "민간펀드로 한국판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과도 연결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지시를 내리면서 "모든 정책은 국민의 수용성이 있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밝혀 국민 여론 수렴이 정책의 중요한 판단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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