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구성 못 한 민관조사단..여성단체, 참여 의사 안 밝혀

2020. 7. 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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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런데 과연 서울시의 자체적인 민관합동조사단이 제대로 구성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여성단체가 확답을 미루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규명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단체 등 외부 인사 중심으로 진상조사에 나서는 게 애초의 계획이지만, 이들 단체는 사흘째 확답을 미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여성단체) 사무실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대표님이나 사무국장님이 자리게 안 계시다고 해서 만나 뵙지 못했고요…."

여성계는 서울시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일부 간부들이 피해자를 회유하려 했다는 피해자 측의 주장이 제기된데다,

기자회견을 미뤄달라며 연락을 시도했던 당사자가 조사단 구성을 총괄하는 탓입니다.

▶ 인터뷰 : 김재련 / 피해자 변호인 - "7월 13일 오전 11시 몇 분경에 연락을 주셨는데, 여성정책실장님이셨던 거 같고…."

여성계가 최종적으로 불참 의사를 표시할 경우 조사단의 추진력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서울시 주도 민관합동조사단은 불안한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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