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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인천 이어 경기도 확산.."전국 정수장 점검"

하혜빈 기자 입력 2020. 07. 17. 20:08 수정 2020. 07. 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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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 관련 담당자 처벌해달라" 국민청원

[앵커]

유충이 나와서 마음 놓고 쓸 수 없는 수돗물. 이젠 샤워도 생수로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수돗물 걱정 시작은 인천이었지만, 지금은 경기 지역으로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코로나19는 이제 늘 떠안고 있어야 하는 어찌 보면 상수가 돼 버렸죠. 여름 휴가철 해외로 나가지 못한 사람들이 제주로 몰리면서 결국 제주도 코로나에 뚫리게 됐고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에선 한 달 내내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7일) 뉴스룸은 위태로운 시민들 안전을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수돗물 유충 소식부터 하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 양벌리에 사는 이모 씨는 오늘 화장실에서 유충을 발견했습니다.

[이모 씨/경기 광주시 : 양치를 하려고 양치컵을 헹구고 나서 물을 바로 받고 이렇게 보니 그 유충이 있었어요. 이렇게 막 꼬물꼬물거리면서 그러는데…]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 동탄의 아파트에서, 또 16일에는 경기도 시흥 가정집에서도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인천 서구와 영종, 강화 지역에서 접수된 민원은 오늘 아침 기준으로 총 272건입니다.

인천 서구에 있는 한 어린이수영장에서는 유충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생수로 아이들을 샤워시키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엔 수도 관련 담당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1만 3천 명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수도 담당 부서가 관련 보고 체계를 따르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올해 1월에 배포된 수도 관련 매뉴얼에는 수질 관련 민원이 발생할 경우 즉시 수도 담당 부서가 지자체와 경찰서 등에 알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첫 신고를 받은 인천 상수도사업본부가 인천시에 보고한 건 나흘 뒤인 13일입니다.

또 인천 상수도사업본부가 인천시교육청에 알린 건 닷새 뒤인 14일입니다.

환경부는 각지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르자 전국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위생상태를 긴급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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