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전 채널A 기자 구속.."검언 신뢰회복 위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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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찰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취재원에게 여권 인사 비위 제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채널A 이모 전 기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28분쯤까지 강요미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오후 9시43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지난 15일 강요미수 혐의로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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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증거인멸해 수사방해"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서미선 기자 = 현직 검찰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취재원에게 여권 인사 비위 제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채널A 이모 전 기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28분쯤까지 강요미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오후 9시43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특정한 취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며 "이러한 혐의사실은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피의자와 관련자들은 광범위하게 증거를 인멸해 수사를 방해했고, 향후 계속적으로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높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실체적 진실 발견에서 나아가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현 단계에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지난 15일 강요미수 혐의로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며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지난 2월14일~3월10일 5차례 편지를 보냈다. 또 2월 25일과 3월 13일, 22일 3차례 이 전 대표 대리인 지모씨를 만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제보하라'고 요구하며 협박성 취재를 한 혐의를 받는다.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가족에 대한 검찰의 추가 수사 등 불이익을 받을 것처럼 이 전 대표에게 공포감을 준 혐의 등도 있다.
검찰은 이 전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 이 전 대표 관련 취재를 상의하는 등 두 사람이 공모했다고 의심한다.
이날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수사팀이 한 검사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검찰 외부 위원들이 이 사건의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 등을 따지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가 오는 24일 열리는 가운데 영장 발부는 심의위 결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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