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 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피서객들 바다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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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모두 개장 한 이후 첫 주말을 맞았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이 무더위를 식혔다.
바다에서 피서객들은 튜브를 착용한 채 파도에 몸을 맡기며 물놀이를 즐겼다.
한편 강원권 해수욕장은 모두 92개소지만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9개소만 피서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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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최석환 기자 = 18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모두 개장 한 이후 첫 주말을 맞았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이 무더위를 식혔다.
이날 들른 경포 해수욕장 입구에는 피서객들이 마스크를 낀 채 줄을 서서 기다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펜스는 경포해수욕장 씨마크호텔부터 인공폭포가 있는 1.8㎞ 구간(입구 제외)에 설치됐다.
펜스 중간 중간에는 피서객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입구를 조성했다.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파라솔은 2m 간격으로 펼쳐져 있었다.
강릉시는 드론 10대를 날려 감시 및 홍보도 실시했다. 야간 개장은 내년으로 미뤘다.
피서객들은 양손 가득 튜브, 돗자리 등 피서물품을 들고 해수욕장을 거닐었다.
다행히 이날은 이안류나 높은 파도가 없어 피서객들이 바다에 몸을 담글 수 있었다.
바다에서 피서객들은 튜브를 착용한 채 파도에 몸을 맡기며 물놀이를 즐겼다.
이날 바다에 놀러온 박모씨(35)는 “해외로도 못 가고 집에만 있기는 갑갑해서 바닷바람을 맞으러 놀러 왔다”며 “바다에 몸도 담그고 시원한 전경도 보며 힐링하고 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피서객도 있었다. 이 때문에 몇몇 피서객은 입까지 마스크를 내리기도 했다.
또 물놀이하다 나온 후 마스크를 다시 안 끼는 피서객도 있었다.
이 모습은 본 시민 이모씨(28)는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닌데 마스크를 내리는 모습을 보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권 해수욕장은 모두 92개소지만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9개소만 피서객을 맞는다.
폐장은 삼척·고성 8월16일, 양양·동해 8월23일, 강릉 8월30일, 속초 8월31일 등이다.
nuo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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