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돼지열병 방역 성과는 공무원 초인적 노력의 결과"
권숙희 입력 2020. 07. 18. 15:52기사 도구 모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 포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현장을 방문해 일선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여름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포천 일동면 양돈 밀집사육 단지와 창수면 멧돼지 차단 광역울타리 설치 현장을 찾아 "전 세계적으로 돼지열병이 해당 발생지역을 벗어나지 않은 사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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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 포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현장을 방문해 일선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여름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포천 일동면 양돈 밀집사육 단지와 창수면 멧돼지 차단 광역울타리 설치 현장을 찾아 "전 세계적으로 돼지열병이 해당 발생지역을 벗어나지 않은 사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파주, 연천, 김포 등 발생지역 전체에서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는 소위 '초토화 작전'을 했다"면서 "그 후에도 오랜 기간 방역초소에서 24시간 근무를 한 공무원들의 초인적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포천시를 포함해서 시·군 공무원들이 정말 고생하고 정신적 트라우마도 심각했는데 (총리님께서) 휴가도 한번 보내주시고 표창도 좀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이런 감염병 같은 문제가 있으면 광역이나 기초 자치단체 공직자들의 노고가 훨씬 더 크다"며 "당연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코로나와 관련해 큰 노고를 아끼지 않은 성실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표창도 하고 격려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돼지열병에 대한 대한민국의 대처도 훌륭했다"면서 "휴전선 일대 위험지역에 철망을 쳐 야생 멧돼지가 아예 남하하지 못하게 한 것은 역사에 기록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힘들고 어렵지만 교대도 해 가면서 마지막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성공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정 총리와 이 지사를 비롯해 박윤국 포천시장,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박양동 6군단장,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 등이 자리했다.
경기도내 양돈농가에서는 지난해 10월 연천에서 ASF가 마지막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지만, 야생멧돼지는 지난해 10월 연천에서 최초 확진 이후 지난 17일 기준 연천 278건, 파주 98건, 포천 10건 등 총 386건이 검출됐다.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은 감소 추세이지만 최근 바이러스 오염지역이 포천까지 확산해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20일까지 관인면에서 3건, 지난 6월 17일 이후 창수면에서 7건 등 총 10건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발생 위험지역인 한수이북지역을 단일권역으로 묶어 돼지·사료·분뇨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또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북부지역 양돈농가 239곳으로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내부에 진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내부 울타리 설치 등 추가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경기도는 야생멧돼지 포획 활성화를 위한 포획포상금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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