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야간 음주 금지 소식에 시민들 "잘 됐다 VS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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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형 해수욕장들이 18일부터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가지고 음주 및 취식 행위 금지 조치가 내려지자 피서객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강원도내 30만 이상 대형 해수욕장은 해양수산부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라 7월18일부터 8월30일까지(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음주 및 취식이 금지된다.
이에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에서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야간 음주 및 취식금지 계도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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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최석환 기자 = 동해안 대형 해수욕장들이 18일부터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가지고 음주 및 취식 행위 금지 조치가 내려지자 피서객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강원도내 30만 이상 대형 해수욕장은 해양수산부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라 7월18일부터 8월30일까지(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음주 및 취식이 금지된다.
단, 지자체 여건에 따라 7일 이내 계도기간 설정이 가능하다. 이를 어길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에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에서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야간 음주 및 취식금지 계도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경포해수욕장에서는 오후 7시부터 야간 음주 및 취식금지에 관한 방송을 하는 등 계도활동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간 음주 및 취식금지에 대한 소식을 처음들은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몇몇 피서객은 차라리 잘 됐다는 반응이다.
이 소식을 처음 들은 이모씨(28·여)는 “먹고 있는데 이런 소식을 들면 황당하겠지만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며 “항상 바다에 놀러올 때마다 쓰레기가 많아 아쉬웠는데 깨끗해 질 것 같아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박모씨(34)도 “와서 먹고 안치우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깨끗하게 해변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아 좋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에서 온 한모씨(40·여)는 “코로나도 있고 쓰레기도 그렇게 차라리 못 먹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쉽다는 입장의 피서객도 있었다.
가족과 함께 온 김모씨(64·여)는 “이렇게 야경이 좋고 한데 이제 먹지 못한다니 정말 아쉽다”며 “코로나 등도 다 알고 오는 건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친구들과 함께 온 이모씨(27)는 “계도기간이 끝나기 전에 충분히 즐기려고 친구들과 놀러 왔다”며 “추억을 쌓지 못 하는게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경포해수욕장도 일주일간 계도 기간을 거쳐 25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될 방침이다.
nuo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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