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고려"

임세흠 2020. 7. 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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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17일,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국민과 의료진에게 휴식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정세균 총리가 관계부처에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17일 월요일이 공휴일이 되면, 토요일부터 사흘 연휴가 가능합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어렵고, 국민과 의료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공휴일 검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의 흐름도 이어가기 위해서..."]

또, 올해는 6월 현충일, 8월 광복절이 모두 주말과 겹쳐서 전체 휴일 수가 줄어든 것도 고려됐습니다.

사흘 연휴가 생기면, 국민들이 지갑을 열고, 특히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선 국내 소비가 더 촉진될 수 있습니다.

2015년 메르스 유행 때도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8월 14일이 공휴일로 지정됐고, 2016년에는 5월 6일을 쉬게 해 어린이날부터 나흘 황금연휴, 특수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관계부처에 공휴일 지정 검토를 지시했는데, 법적 절차를 밟기 위한 것이고, 공휴일 지정은 확정적입니다.

공휴일 지정은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야 합니다.

정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공공 도서관과 미술관 등 편의시설 운영을 재개하되, 입장 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한종헌

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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