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세균 "그린벨트 해제 신중히 접근..김현미 경질 반대"

2020. 7. 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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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지역 아파트 공급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경질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와 여당이 의견을 모으며 추진될 것 같았던 그린벨트 해제에 정세균 총리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정 총리는 방송에 출연해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되면 복원이 안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그린벨트 해제는 당정 간 의견이 이미 정리됐다"고 말했지만 이마저도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직권으로 그린벨트 해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가능할지 모르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에서 요구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론에 대해서는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며 "지금은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반대했습니다.

정 총리가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이견을 드러내자, 청와대는 "같은 취지의 내용"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를 테이블 위해 올려놓고 논의하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사실상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계속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 부동산 정책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조만간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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