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사장 곧 소환..기자와 공모 증거 나오나?

조명아 2020. 7.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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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검사장과 채널A 기자 간 유착의혹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되면서 이제 시선은 의혹의 또다른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 앵커 ▶

한 검사장은 적극적으로 의혹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면서도 정작 검찰 조사에는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수사팀은 이번 주 내에 한검사장을 소환해서 유시민 이사장 관련 의혹 제보를 강요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조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7일 강요 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동재 전 채널 A 기자는 어제(18일) 구속 상태로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기자를 상대로 확보한 증거를 확인하는 한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캐려고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한 사실이 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재/전 기자] "저도 그분들하고의 나름대로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검찰 내부하고. 그 다음에 검찰 수사 자체는 굉장히 강하게 들어갈 거예요. "

수사팀이 확보한 핵심 증거 중 하나는, 지난 2월 13일 이 전 기자가 부산고검을 찾아가 한 검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의 녹음 파일입니다.

검찰은 이 전 기자가 한 검사장과 만난 바로 다음날, 수감중이었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첫번째 편지를 보낸 경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은 2월 대화에서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공모한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했는데,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측은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한 검사장은 검찰로부터 이미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그동안 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는 24일 이번 사건에 대해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그 전에 일정을 조율해 한 검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내일 이 전 기자를 다시 불러 구속 이후 두 번째 소환조사를 진행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편집: 이호영)

조명아 기자 (ch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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