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도 'K-라면' 돌풍..신세계 덕에 팔팔 끓는다

장유미 2020. 7. 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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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대박라면'으로 말레이시아에서 'K-라면' 돌풍을 일으키며 '대박'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글로벌 할랄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출시한 '대박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1천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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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라면, 론칭 2년 만에 누적판매량 1천만 개 돌파..12개국으로 수출 확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세계푸드가 '대박라면'으로 말레이시아에서 'K-라면' 돌풍을 일으키며 '대박'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글로벌 할랄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출시한 '대박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1천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지난 2018년 3월 '대박라면' 론칭 시 첫 선을 보인 '대박 김치찌개'와 '대박 양념치킨' 등 2종이 400만 개, 지난해 3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로 불리는 부트 졸로키아를 넣어 출시한 '대박 고스트 페퍼'가 500만 개가 판매됐다. 또 지난해 10월 중남미 매운맛 고추인 하바네로를 활용해 출시한 '대박 하바네로 김치찌개'와 '대박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 등 2종이 140만 개로, 지난달까지 총 1천40만 개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말레이시아 유튜버들이 '대박라면'을 먹는 모습 [사진=신세계푸드 ]

특히 말레이시아가 지난 2월 코로나19가 발생 이후 국가차원에서 매우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로 생필품, 가공식품 등의 소비가 부진했던 가운데 '대박라면'은 현지 라면에 비해 2~3배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월 20만 개 이상 판매량을 이어갈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실제 '대박라면'의 가격은 4.2~5.8링깃(1천184~1천635원)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판매되는 일반 라면에 비해 2~3배 비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 같은 인기는 말레이시아 젊은 층 사이에 '대박라면'의 강하고 중독성 있는 한국식 매운맛이 호평을 얻으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할랄인증을 받아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무슬림들에게 신뢰감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서 '대박라면'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세븐일레븐에서 독점 판매해 온 '대박 고스트 페퍼'의 판매처를 대형마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히어로(HERO), 이온(AEON), 엔에스케이(NSK) 등 현지 대형마트 7곳에서 판매 중인 '대박 하바네로 김치찌개', '대박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 등 2종의 판촉활동과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해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 6국가에 수출했던 국가도 올해 상반기에 홍콩, 필리핀, 베트남 등 3곳으로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3곳을 더해 총 12개 국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호응, 매운맛 라면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자킴 할랄 인증을 통한 높은 신뢰감 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잘 맞아 떨어져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대박라면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K-푸드를 통해 동남아 할랄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가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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